미국 대형 할인매장 타깃(Target)이 공급망 추적을 위한 오픈소스 블록체인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22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 보도에 따르면 타깃의 아키텍처 부문 조엘 크랩(Joel Crabb) 부대표는 공식 블로그를 통해 "작년 블록체인 기술을 사용해 제지 상품의 공급망을 추적하는 파일럿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해당 파일럿에서 사용된 하이퍼레저 소투스(Hyperledger Sawtooth) 기반 기술은 ‘컨센소스(ConsenSource)’라는 이름으로 깃허브에 공개됐다.
부대표는 타깃이 "주요 식품 공급업체인 카길(Cargill)이 주도하는 프로젝트 '하이퍼레저 그리드(Hyperledger Grid)'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이퍼레저 그리드는 블록체인 기술로 공급망 인프라를 간소화하고, 추적 기능, 식품 안전 등 식품 소매 분야의 문제를 다루기 위한 프로젝트다. 카길은 지난 1월 프로젝트에 대한 투자 소식도 전한 바 있다.
조엘 크랩 부대표는 공급망 블록체인 프로젝트의 오픈소스화를 강조했다.
부대표는 "분산원장을 실행하는 데 가장 큰 장벽은 어떤 데이터를 블록체인에 저장하고, 어떤 방식으로 시스템을 운영·관리할지에 대한 많은 기업의 동의가 필요하다는 점이다. 기업 간의 긴밀한 상호 작용을 위해, 타깃을 비롯한 많은 기업들이 오픈소스를 기업 블록체인 이니셔티브의 가장 큰 잠재력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