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섬유업체 렌징(Lenzing)이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섬유 공급망에 투명성을 더할 계획이라고 17일(현지시간) 밝혔다.
연 27억 달러 수익을 창출하는 오스트리아의 유명 섬유업체 렌징은 블록체인 기술을 섬유 사업 텐셀(TENCEL)에 응용하기 위해 홍콩 블록체인 기업 텍스타일제네시스(TextileGenesis)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기업은 "상품 성품과 공급업체에 대해 더 많은 정보를 얻기 원하는 고객 요청에 따라 블록체인 기술 도입을 결정했다"며, 블록체인이 공급망에 투명성과 추적 기능을 더할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공식 발표에 따르면, 렌징은 공급망의 모든 참여자와 함께 추적 가능한 블록체인 공급망 플랫폼을 실험하고, 2020년 공식 가동에 들어갈 계획이다.
다양한 업계 공급망 추적에 블록체인이 사용되고 있다. 루이비통 , 크리스찬디올 등을 보유한 명품 브랜드 업체가 공급망 추적, 상품 진위 확인을 위해 블록체인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으며, 럭셔리 패션 브랜드 알릭스도 블록체인을 통한 공급망 추적 시스템을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