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증권선물위원회(SFC)가 암호화폐 투자는 보호를 받지 못한다는 입장을 밝히며 자국 내 이용자들에게 경고했다.
14일(현지시간) 홍콩 SFC가 예금에 고금리 수익을 제공하고 고정금리로 추가 자산을 보장하는 암호화폐 투자는 법의 보호를 받지 못하는 비규제 상품이라고 강조했다.
SFC는 "이러한 투자는 이용자에게 예금 혹은 저축상품으로 판매될 수 있다."라며 "하지만 이는 은행 예금과 같지않다. 유사한 투자 상품을 제공하는 플랫폼의 투명성 및 재무 건전성은 규제 대상이 아니다"고 전했다.
이어 "암호화폐 투자 플랫폼이 운영 혹 사업을 중단하거나 해킹을 당하면 투자자는 플랫폼에 유치한 모든 자산을 잃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 홍콩 자국 내 일부 암호화폐 투자 상품의 경우 무허가 투자 펀드로 분류된다. 이러한 상품에 대한 광고는 벌금 혹은 3년 징역형을 받게 된다.
HKSRC는 이를 위해 가상자산 시장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포괄적인 감독을 위한 시스템 구축에 착수한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