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프리카 소재 디지털 은행이 암호화폐 결제 게이트웨이를 출시한 것으로 확인됐다. 결제 업계가 주목하고 있다.
6일(현지시간) 남아프리카 소재 디지털 은행인 '비 모바일 아프리카(Be Mobile Africa)'가 가맹점이 암호화폐로 받은 결제를 법정화폐로 전환할 수 있는 암호화폐 결제 게이트웨이를 출시했다.
비 모바일 아프리카 보고서에 따르면, 사용자는 해당 게이트웨이를 통해 암호화폐를 남아프리카 랜드화, 미국 달러화 또는 유로화로 환전할 수 있다. 또 디지털 은행에 암호화폐를 예치할 수도 있다.
세드릭 잔노 비 모바일 아프리카 최고경영자(CEO)는 "암호화폐 결제 게이트웨이는 게임 체인저다."라며 "중소기업들이 국경간 결제 등에서 불리한 조건으로 겪는 어려움을 완화시켜 줄 것"고 말했다.
한편, 시장 조사 전문업체 KLA의 조사에 따르면 남아프라가 지역 성인의 약 47%가 암호화폐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단 1인 당 보유액은 크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금액별로 보면 암호화폐 보유자의 25%가 7 달러(한화 약 9247 원)에서 70 달러(한화 약 9만2470원) 사이 상당의 암호화폐를 보유했다. 13%는 70 달러에서 700 달러(한화 약 92만4700원) 상당의 암호화폐를 보유했다.
3400 달러(한화 약 449만원) 이상을 보유한 응답자 비율은 3%에 불과했다.
또한 향후 암호화폐 투자 의향을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36%가 향후 투자할 계획이라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