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암호화폐 대출업체 넥소(NEXO)가 자국 내 비즈니스 운영을 중단할 것으로 나타나 관련 업계에서는 제2의 셀시우스 사태로 이어질까 우려하고 있다.
6일(현지시간) 암호화폐 대출업체 넥소는 미국 내 비즈니스 운영을 점진적으로 중단한다.
넥소는 인디애나, 켄터키, 메릴랜드, 오클라호마, 사우스 캐롤라이나, 위스콘신, 캘리포니아, 워싱턴 등 8개 주 기존 고객 대상 이자부(Interest-Bearing) 투자 상품 제공이 중단된다.
수익률 베어링(yield-bearing) 오퍼링의 경우 뉴욕, 버몬트 이용자 대상 서비스 제공이 중단된 상태다.
앞서 지난 11월 넥소는 공식 트위터를 통해 "우리는 FTX, 알라메다리서치, 제네시스 캐피털, 제미니, 루노, 블록파이, 루나(테라UST), 쓰리애로우캐피털, 셀시우스, 바벨, 호들넛에 대한 익스포저가 '제로'다"라고 밝혀 이용자들을 안심시키는 발언을 전한 바 있다.
이어 넥소는 자산 현황을 공개했다.
회사는 "현재 자산의 10% 미만이 NEXO토큰으로 이뤄져있으며, 이를 대출 담보로 사용한적이 없을 뿐 아니라 이를 빌려준 적도 없다."라며 "준비금 증명은 2021년부터 미국 회계법인(아르마니노)가 맡아왔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같은 달 30일 넥소가 ETH를 계속 매도하고 있다고 룩온체인이 지적했다. 24시간 동안 넥소는 9413 ETH(한화 약 151억원)를 바이낸스로 입금했다.
넥소의 주소 0x7344는 11월 22일 아베에서 99654 ETH(한화 약 164억원)를 출금했다. 11월 25일부터 이 주소는 총 46476 ETH(한화 약 761억6700만원)를 이체했고, 이중 37257 ETH(585억9000만원)는 바이낸스로 입금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