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와 쿠바가 양국간 무역 결제에 암호화폐 활용에 대한 검토를 시작한 것으로 나타나 주변국가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17일(현지시간) 러시아 현지 관계자는 "러시아와 쿠바가 양국 간의 무역 결제에 암호화폐를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국제적인 경제 제재를 받고 있는 러시아와 쿠바는 암호화폐를 포함해 국경간 무역 결제에 쓰일 수 있는 대안을 모색하고 있다는게 현지 관계자 측 설명이다.
특히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금융 제재를 회피하기 위해 암호화폐 결제 메커니즘을 자체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크라스노프 검찰총장은 협력 프로그램에 서명한 뒤 "러시아에서 디지털 자산 관련법과 수사 방법이 개발되고 있으며, 디지털 루블 플랫폼이 시범 운영되고 있다"며 "우리는 이와 관련된 내용을 튀르키예와 공유할 것이다"고 밝혔다.
아울러 크라스노프 검찰총장은 지난해 유엔에 제출된 범죄에서의 첨단 기술 사용에 반대하는 협약 초안을 언급했다
최근 미국을 비롯한 서방은 러시아가 세계 시장과 금융에 접근하지 못하게 하기 위해 암호화폐를 사용하는 러시아의 자체적 능력 도 목표로 삼았다. 이에 따라 러시아 당국은 국경 간 거래에서 암호화폐 결제 합법화를 고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