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상원 은행위원회 위원장이 FTX 사태가 금융 시스템을 위협할 것이라는 견해를 밝혀 눈길을 끌고 있다.
16일(현지시간) 셰러드 브라운 미국 상원 은행위원장이 FTX 사태 이후 이후 암호화폐가 금융 시스템을 흔드는 파급효과로 이어질 수 있다 경고했다.
그는 FTX 사태와 관련해 "올해 암호화폐가 폭락했다. 과거 금융 위기와 유사점이 있어 우려스럽다"고 지적했다.
암호화폐가 투기, 사기, 제재 회피 등에 사용되는 것을 보았으며, 수백 개의 투기성 암호화폐는 유익하거나 유용한 점이 하나도 없다는게 위원장 측 주장이다.
이에 대해 팻 투미 미국 상원 은행위원회 의원은 "FTX 사태의 문제는 고객 자금을 사용한 점이다. FTX가 보유하던 자산의 종류가 아닌 개인이 해당 자산으로 무엇을 했는지가 중요하다"고 반박했다.
한편, 지난 9월 미국 상원의원이 암호화폐 보안 정보 공유 법안 초안을 공개했다.
마샤 블랙번과 신시아 루미스미국 상원의원이 '암호화폐 사이버 보안 정보 공유 법안' 초안을 공개했다. 해당 법안은 암호화폐 회사가 사이버 보안 리스크를 연방 당국에 보고하고 정보를 공유하도록 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암호화폐가 범죄행위에 악용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규제 지침인 셈이라고 신시아 루미스 의원은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