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낸스가 FTX와 인수의향서(LOI)에 서명한지 하루만에 철회해 시장 신뢰가 무너진 가운데, 창펑자오 바이낸스 최고경영자(CEO)가 FTX 인수에 관련된 발언을 전해 다시 한번 눈살을 찌푸렸다.
11일(현지시간) 창펑자오 바이낸스 CEO는 인도네시아 핀테크 서밋에서 "FTX 인수를 철회한 것은 거래 여러 면에서 의미가 없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재무적으로 봤을 때 FTX는 큰 부실이 있으며, 바이낸스는 FTX가 커버하는 모든 지역을 이미 커버 중이이라는게 창펑자오 측 주장이다.
그는 "거래소의 투명성 제고는 투자자 신뢰 회복에 도움을 줄 수 있다. 규제기관의 감사 범위 확대도 매우 중요하다. 바이낸스는 준비금 증명을 약속했다"고 밝혔다.
실제, 바이낸스는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가 생태계에 대한 투명성 확대와 신뢰 증진을 목적으로 거래소의 핫 월렛 및 콜드 월렛 주소와 보유 암호화폐 수량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했다. 또 회사는 내부 감사 방법을 공개하는 것도 검토할 예정이다.
지갑 주소를 살펴보면, 비트코인(BTC, ~475K), 이더리움(ETH, ~4.8M), 테더(USDT)(~176억), 바이낸스USD(BUSD, ~217억), USD코인(USDC, ~6억100만), 바이낸스코인(BNB, ~5800만)를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바이낸스 행동이 시장에 신뢰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게 업계 중론이다. 또 일각에서는 중국 출신 자산가의 전형적이 특성이라는 의견이 팽배하다.
암호화폐 업게 관계자는 "창펑자오 바이낸스 최고경영자(CEO)는 바이낸스는 중국 기업이 아니다라고 말하지만, 회사를 운영하는 부분은 전형적인 중국인 사업가들이 하는 경영을 하고 있다"라며 "바이낸스로 인해 암호화폐 시장의 신뢰는 나락으로 떨어졌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