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가 최소 21만 비트코인(BTC)을 보유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9일(현지시간) 크립토브리핑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정부의 비트코인 보유량은 최소 21만 4046 BTC(한화 약 6조624억원) 이상이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 보유량 13만 BTC를 상회하는 규모다.
또한 미국 사법부는 비트커넥트에서 몰수한 암호화폐를 지난해 11월 시장 사이클 고점에서 경매를 통해 대중에 매각 한 바 있다.
현재 보유중인 암호화폐 또한 다음 시장 사이클 고점에서 매각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서는 분석했다.
한편, 지난 6월 미국은 환경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는 암호화폐 채굴에 대한 정책적 움직임을 준비했다.
백악관은 암호화폐 채굴에 관한 정책안을 준비하고 있고, 뉴욕주는 2년 동안 신규 채굴 사업 허가를 유예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채굴은 블록체인에 거래를 검증·기록하고, 그 보상으로 암호화폐를 받는 활동을 말한다. 블록체인마다 다양한 거래 검증 방식이 있는데, 비트코인, 이더리움 등 주요 블록체인은 연산 작업을 통해 복잡한 수학 문제를 푸는 '작업증명(PoW)' 방식을 사용한다.
컴퓨팅을 투입할 만큼 문제를 풀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에 낭비되는 전력이 많다는게 정부 측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