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기반 앱을 연내 경쟁 블록체인 '솔라나'에서 가동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8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소프트웨어 스타트업 '네온 랩스(Neon Labs)'는 솔라나 블록체인을 위한 이더리움 가상머신(EVM) 출시가 임박했다고 밝혔다.
EVM는 이더리움이 정한 규칙에 따라 스마트 컨트랙트 코드를 배포·실행하고, 상태를 업데이트해주는 표준화된 엔진이다. 이더리움과 일부 생태계에서 탈중앙화금융(DeFi, 디파이) 앱을 구동시키는 데 핵심 역할을 한다.
솔라나 EVM이 도입되면 이더리움 기반 프로젝트를 코드베이스 변경 같은 번거로운 작없 없이 솔라나에 배치할 수 있게 된다.
마리나 구리예바 네온 랩스 CEO는 "내달 12일 이더리움 기반 프로젝트가 경쟁 블록체인 '솔라나' 생태계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게이트웨이를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에이브, 커브 등 이더리움 기반 대형 디파이 프로젝트들이 네온의 EVM 활용을 준비 중"이라고 덧붙였다.
네온 랩스 CEO는 모든 새로운 레이어1 블록체인을 위한 EVM 지원을 통해 생태계 이용자 기반을 유치할 계획이라면서 향후 블록체인 추가 지원 가능성도 시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