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산형 프로토콜 소프트웨어 개발사 컨센시스(ConsenSys)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영지식 증명 이더리움 가상 머신(zkEVM)'의 베타 버전을 출시했다고 14일(현지시간) 밝혔다.
컨센시스 관계자는 "이제 개발자들은 모든 스마트 컨트랙트를 배포하는 대다수의 툴을 사용할 수 있게 됐다"며 "이 zkEVM을 활용하면 레이어1에서 했던 것처럼 쉽고 정확한 개발 환경을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컨센시스는 지난 설립 이후 글로벌 암호화폐 지갑 플랫폼인 '메타마스크'를 개발했다. 메타마스크는 현재 3000만명이 넘는 월간 활성 이용자(MAU)를 보유하며 최근 4개월간 42% 가량 성장했다.
아울러 컨센시스는 지난 3월 파라파이 캐피탈이 주도한 시리즈D 투자 라운드를 통해 4억5000만달러(한화 약 6422억8500만원)를 조달했다.
컨센시스의 연구개발팀은 지난 2년간 이더리움의 지분 증명 전환 개발에 적극 참여해왔다. 지난달 14일(현지시간) 컨센시스는 이더리움 지분증명 전환 업그레이드 '머지(Merge)'를 기념해 '리제네시스 대체불가토큰(NFT) 컬렉션'을 출시한 바 있다.
컨센시스 관계자는 "조만간 zkEVM에 대한 개발자들의 피드백을 받기 위해 테스트넷도 출시할 예정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