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의 유명 사업가 케빈 오리어리(Kevin O‘Leary)가 미국 중간선거 이후 암호화폐 규제가 확립되면 비트코인 가격이 오를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17일(현지시간) 비트코인닷컴에 따르면 케빈 오리어리는 인터뷰를 통해 "오는 11월 미국 중간선거 이후 스테이블코인 투명성 개선을 위한 새 법안(Stablecoin Transparency Act)이 암호화폐 관련 법안 중 첫 번째로 통과될 것이다"고 예상했다.
이에 따라 규제 명확성이 확보되면서 기관들이 스테이블코인을 사들이고, 이에 따라 비트코인 가격도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다.
케빈 오리어리는 "규제 리스크가 해소되면서 BTC는 2만2000달러(한화 약 ) 구간을 상향 돌파 할 것이다"며 "암호화폐는 향후 10년 안에 S&P 500 지수의 12번째 섹터가 될 것이며, 관련 정책들이 속속 도입되고 시행되면 더 많은 자본이 시장에 유입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케빈 오리어리는 "나를 비판하는 사람들이 있지만 그것 역시 내가 암호화폐와 NFT의 미래에 대해 긍정적으로 전망하는 이유 중 하나다"며 "우리의 생산성 수준을 크게 높이고 전 세계적으로 거래를 처리하는 방법을 개선할 수 있는 새로운 기술이 등장하면 더 이상 선택의 여지가 없다"고 단언했다.
케빈 오리어리는 암호화폐 분야에서 규제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일하기 위해 아랍에미리트 시민권을 획득한 바 있다.
그는 지난달 29일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컨버지22 블록체인 및 암호화폐 컨퍼런스에서 웹3 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케빈 오리어리는 "우리는 투기적인 자산 가격에서 벗어나 웹3 기술이 경제에 융합되기 위한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