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가 암호화폐와 대체불가토큰(NFT)을 활용해 러시아와의 전쟁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우크라이나 제2도시에서 바이낸스와 협업을 NFT를 발행한것으로 나타났다.
13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제2도시인 동북부 하르키우에 위치한 미술관이 바이낸스와 협업, 미술 작품 NFT 15개에 대한 경매를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경매는 이날 시작됐으며, 일주일 동안 진행된다.
NFT 시작가는 3단계로 분류되며, 바이낸스USD(BUSD)로 결정된다. 작품은 각각 1000BUSD, 750BUSD, 500BUSD다. 경매 수익금은 박물관 운영 재개를 위한 준비금 및 추가 인력 고용에 사용할 방침이다.
하르키우는 러시아와 접한 동부지방 최대 도시로, 해당 미술관에는 15세기부터 21세기 우크라이나, 서유럽, 중동 및 극동 미술작품 약 2500점이 소장돼 있다.
한편, 지난 8월 우크라이나 보안국(SBU)은 러시아 군사 자금 후원에 사용되는 암호화폐 월렛을 차단했다고 발표했다.
SBU는 "해당 월렛 약 2만2000 달러(한화 약 2953만5000원) 규모의 암호화폐가 보관돼 있었고, 이는 모두 압수됐다. 월렛 차단 및 압수 과정을 구체적으로 밝힐 수는 없지만, 해외 암호화폐 회사의 도움이 있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