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대출 업계가 정상화되는 가운데, 암호화폐 인덱스 제공업체 CF벤치마크가 체인링크와 협력해 '비트코인 금리 곡선(CF BIRC)'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28일(현지시간) 밝혔다.
CF비트코인 금리 곡선은 ▲선물 거래소 ▲디파이 대출 프로토콜 ▲장외시장(OTC) 암호화폐 대출업체의 거래 정보를 통해 비트코인 대출·차입 데이터를 측정하게 된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비트멕스, FTX, OKX, 바이비트, 에이브, 컴파운드 등이 기초 데이터를 제공할 예정이다.
CF벤치마크는 지난 1월부터 비트코인 금리 곡선 데이터를 개발해왔다. 체인링크는 프로세스 초반부터 협력사로 참여했다.
CF벤치마크는 "CF BIRC는 온체인에서 제공되는 체인링크 데이터 피드"라면서 "금융기관의 암호화폐 시장 참여를 돕고 관련 파생상품 시장이 성장할 강력한 기반을 구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기업은 해당 곡선 데이터가 "조작 불가한 비트코인 기준금리를 나타낸다"면서 "암호화폐 자산 평가의 불확실성을 제거하고, 자본 효율성과 대출 시장 예측 가능성을 개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해당 상품은 암호화폐 대출 시장이 안정화에 들어간 가운데 나왔다.
지난 5월 테라·루나가 붕괴하고 암호화폐 대출 업계는 격동의 시간을 보냈다. 보이저, 셀시우스 등이 파산했고, 볼드, 바벨, 집멕스, 호들넛 등은 운영 위기를 겪었다.
하지만 최근 대출 공급업체가 줄어들자 대출 '수요'가 공급을 앞지르는 현상이 나타났고, 주요 암호화폐 대출업체들은 대출 금리 인상에 나서고 있다. 대출 마진과 가격은 지속 가능한 수준을 회복했다.
블록파이, 제미니, 크립토닷컴은 지난달 대출 금리를 인상했고, 레든(ledn)도 내달 1일부터 비트코인 이자를 5.25%에서 6%로, USDC 금리는 7.5%에서 8%로 올릴 예정이다.
사진=8월 기준 암호화폐 대출 금리 인상 데이터 / 출처 더블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