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산 절차를 밟고 있는 암호화폐 대출업체 보이저디지털의 최고재무책임자(CFO)가 입사 5개월 만에 퇴사 의사를 밝혔다.
23일(현지시간) 보이저디지털은 성명을 통해 "회사 CFO 애쉬윈 프리티폴(Ashwin Prithipaul)이 다른 기회를 찾기 위해 사임한다"고 밝혔다.
프리티폴은 전환 기간을 거친 후 회사를 떠날 예정이다. 보이저디지털의 최고경영자(CEO) 스티븐 에를리히가 임시로 CFO 직을 겸임한다.
프리티폴은 올해 5월부터 보이저디지털에 합류했다. 그는 이전에도 드라이브디지털과 갤럭시디지털에서 CFO 업무를 맡아왔다.
앞서 보이저디지털은 지난 7월 뉴욕 남부지방 파산법원에 파산법 11조(Chapter 11)에 따른 파산보호를 신청했다.
보이저디지털의 자산은 법원을 통해 경매가 진행되고 있다. FTX와 바이낸스가 5천만 달러(약 716억원)의 최고 입찰가를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경매 최종 결과는 9월 29일에 발표될 예정이다.
한편 19일 알라메다리서치는 법원에 제출한 문서를 통해 보이저디지털에 2억 달러 상당의 대출금을 상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