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파생상품 거래소 코인플렉스(CoinFLEX)가 구조조정 계획을 공개한 가운데, 코인플렉스 채권자들이 구조조정 계획에 압도적인 지지를 보냈다고 더블록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탈중앙화 거버넌스 툴 스냅샷(snapshot)에 따르면 99% 이상의 토큰이 구조조정 제안에 동의했다. 투표는 협정세계시(UTC) 기준 27일 오전 4시까지 진행된다.
사진 = 코인플렉스 구조조정 플랜 투표 현황 / 스냅샷
앞서 코인플렉스는 지난 6월 '극단적인 시장 여건'을 이유로 고객 자산의 출금을 중단했다. 이어 7월에는 비용 절감을 위해 대대적인 정리해고를 단행하고 세이셸 법원에 구조조정 계획을 제출했다.
코인플렉스가 이달 22일 공개한 구조조정 계획에 따르면, 코인플렉스 채권자들은 회사 지분 65%를 갖게 되고, 15%는 우리사주제도(ESOP)에 할당돼 임직원에게 분배된다. 시리즈B 투자자들은 회사 주주로 남게 된다.
구조조정 계획은 비트코인캐시(BCH) 얼라이언스와 협의를 진행하는 내용도 담고 있다. 협의가 성사될 경우 얼라이언스는 SmartBCH에서 sBCH 토큰 보유자의 BCH 교환을 보증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