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ETH) 재단이 대규모 시스템 업그레이드 후에도 이더리움이 안정성을 유지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15일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더블록에 따르면, 이더리움 머지(PoS 전환) 후 이어진 개발자 컨퍼런스 콜에서 이더리움 재단 관계자는 "머지 업그레이드 활성화 후 검증자 노드의 이탈률이 약 4%를 기록했다"며 "이는 네트워크에 영향을 줄만한 수치가 아니며, 머지 전 예상했던 이탈률보다 낮은 수치다"고 진단했다.
이더리움 재단 관계자는 "이탈된 검증자들도 클라이언트 설정을 복구한 뒤 네트워크에 복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더리움재단은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15일 오후 3시 44분경 이더리움의 '머지(The Merge)' 업그레이드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더리움 재단은 이번 머지 업그레이드에 따라 이더리움 네트워크 에너지 사용량을 약 99.95%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번 업그레이드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됨에 따라 이더리움이 환경 부문에서 새로운 기준점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블록체인 기술기업 스타크웨어의 엘리 벤 사손 공동창립자는 가상자산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와의 인터뷰에서 "이더리움 업그레이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에너지 소비에서 나타나는 극적 효과"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