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 후오비와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14일 발표했다.
부산시는 오늘 오후 2시 30분 시청에서 후오비글로벌, 후오비코리아와 부산 디지털자산거래소 설립 및 블록체인 산업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박형준 부산시장, 조국봉 후오비코리아 의장, 최준용 후오비코리아 대표이사, 주화 후오비글로벌 대표이사 등 후오비 관계자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부산시와 후오비는 이번 협약을 통해 부산 디지털자산거래소 설립과 다양한 블록체인 사업을 공동 추진해 부산의 글로벌 디지털 금융 허브 조성에 힘을 모을 계획이다.
업무협약 세부 내용은 ▲부산 디지털자산거래소 설립을 위한 후오비의 기술과 인프라 지원 ▲해외 블록체인 전문 기술자 1500여명 이상 유치 지원 ▲블록체인 프로젝트 투자 및 지원 등이다.
후오비 관계자는 연내 서울에 소재한 후오비코리아 본사를 부산으로 이전한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이번 협약으로 글로벌 디지털자산거래소인 후오비의 기술과 경험을 바탕으로 부산 디지털자산거래소 추진에 탄력을 받게 되었다"며 "지역 경제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부산을 블록체인 특화도시, 글로벌 디지털금융 도시로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부산시는 지난달 26일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 30일 FTX와도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