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합의 알고리즘을 작업증명(PoW)에서 지분증명(PoS)으로 전환하는 '머지(Merge)'가 코앞으로 다가왔다.
11일 오후 2시 40분 기준 웬머지닷컴에 따르면 이더리움 네트워크는 머지까지 3일 18시간 가량을 앞두고 있다.
머지는 이더리움 네트워크의 누적 난이도(TTD)가 587해5000경을 넘어서는 순간 실행된다. 현재 TTD는 584해5000경으로, 한국 시간으로 15일 오전 8시경 머지가 실행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 = 이더리움 머지 카운트다운 / 웬머지닷컴
현재 이더리움 네트워크는 13차 섀도우포크(shadow fork)를 완료하며 메인넷 전환에 필요한 준비를 마친 상태다.
이더리움 연구 및 엔지니어링 회사 네더마인(nethermind)은 "머지 전 마지막 13차 섀도우 포크 전환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고 9일 트위터를 통해 밝혔다.
앞서 지난 6일 이더리움 네트워크는 '벨라트릭스 업그레이드' 직후 블록 누락 비율이 1700% 가까이 급증하는 일이 발생했었다.
이더리움 핵심 개발자 테렌스 차오(Terence Tsao)는 "마지막 섀도우포크에서 블록 누락 비율 문제를 테스트했다"며 "기본적으로 완벽히 기능한다"고 설명했다.
이더리움은 머지 업그레이드를 앞두고 계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코인마켓캡 기준 이더리움은 전주 대비 14% 상승한 1764 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사진 = 이더리움 가격 등락 / 코인마켓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