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 거래량이 최고 기록 경신을 앞두고 있다고 21일(현지시간) 더블록이 보도했다.
거래소는 고객 이메일을 통해 "5월에 가장 많은 비트코인 선물 거래가 진행됐다"고 밝혔다. 특히 이달 13일 약 13억 5000만 달러에 이르는 3만 3677건의 비트코인 선물 거래가 생성되며 하루 거래량 최고 기록을 세웠다. 이는 이전 기록인 4월 4일 거래량보다 50% 증가한 수준이다.
5월 일평균 거래량도 1만 4000건으로 최고 수준을 보이고 있다. 거래소는 "2017년 12월 출시 이래 800만 달러 상당의 계약 160만 건이 처리됐다. 명목가치는 총 500억 달러이며 월 평균 42억 달러에 달한다"고 전했다.
비트코인 선물 거래 계정 수도 꾸준히 증가하며 2500개를 넘어섰다. 거래소는 "고유 계정 수가 상당히 늘었다. 비트코인 선물을 통해 비트코인 투자에 노출하고, 리스크를 헤지하는 흐름이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초 암호화폐 시장은 상승 흐름을 시작했다. 비트코인은 4000달러 수준에서 8200달러대까지 이동했으며, 구글 비트코인 검색량, 암호화폐 현물 거래소 거래량 모두 증가하고 있다.
22일 일본 주요 거래소인 비트포인트, DMM비트코인, 코인체크도 지난 3월 말부터 신규 가입 계정이 200% 늘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