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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유빗이 해킹으로 암호화폐를 도난당한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안전과는 19일 오후 3시경 사건을 접수한 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와 함께 현장 조사에 들어갔다.
경찰은 회사 관계자들을 면담하고, 서버 이미징(복제)과 악성코드 확인작업 등을 진행 중이다. 피해 원인이 해킹으로 판명되면 북한 해커 개입 여부도 수사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관들이 현장에서 관련 자료를 확보하고 있다"며 "분석에 다소 시일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유빗은 19일 공지사항을 통해 같은 날 오전 4시 35분쯤 해킹으로 거래소가 보유한 암호화폐 자산의 17%가 유출됐다고 밝혔다. 또한 오후 2시부터 모든 코인과 현금의 입·출금을 정지하고 파산절차에 들어갔다고 전했다.
한편 유빗의 해킹 피해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유빗의 전신인 야피존은 올해 4월에도 해킹사고로 55억 규모의 비트코인을 도둑맞은 전력이 있다. 야피존은 이후 지난 10월 유빗으로 상호를 바꿨다.
도요한 기자 [email protected]
금동보안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