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금융 스타트업 서클이 스테이블코인의 담보 상태를 증명하는 외부 회계 감사 보고서를 공개했다.
18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 보도에 따르면 서클(Circle)은 달러 연동, 이더리움 기반 스테이블코인 USD 코인(USDC)에 대한 새로운 외부 회계 감사 결과를 발표했다.
서클은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한 지난해 9월부터 지속적으로 담보 사실을 증명해왔다. 시카고 소재 대형 회계업체 그랜트 손톤(Grant Thornton)이 서클 현금 보유고에 대한 회계 감사를 실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기준, 2억 9318만 4174개의 USDC가 발행됐다. 서클이 자산운용 계좌에 예치한 현금 보유액은 2억 9335만 1374 달러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USDC 시총은 현재 3억 5900만 달러를 넘겼다.
스테이블코인은 실물 자산을 담보로 하여, 암호화폐 가격 변동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등장한 암호화폐다. 가치 안정화된 스테이블코인을 통해 암호화폐의 장점을 활용하려는 기업, 중앙은행 등의 시도가 속속 이어지고 있다.
대표적인 스테이블코인 테더는 담보 불충분 문제 등으로 논란을 겪고 있다. 이달초 테더 측 변호사는 USD 스테이블코인 테더(USDT) 운영업체가 테더 발행량의 4분의 3 수준인 21억 달러를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