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라나(SOL) 기반 지갑에서 수백만달러 상당의 암호화폐가 빠져나가는 해킹 사건이 발생했다.
유명 트위터 활동가이자 디파이(DeFi) 및 대체불가토큰(NFT) 개발자 푸바(foobar)는 3일 트위터를 통해 "해커가 네이티브 토큰(SOL)과 SPL토큰(USDC)를 훔치고 있다"며 "6개월 이상 비활성화된 지갑이 주요 타겟"이라고 설명했다.
솔라나 기반 지갑에서 이상거래가 발생했다는 소식은 트위터 활동가들을 통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이들에 따르면 공격을 받은 솔라나 지갑은 팬텀, 트러스트 월렛, 슬로프 월렛 등이다. 현재 300만 달러 규모의 암호화폐가 탈취당했다. 피해를 본 지갑은 약 5천개다.
솔라나 기반 NFT 거래소 매직에덴은 이날 공식 트위터를 통해 "광범위한 지갑에서 솔라나가 빠져나가는 것으로 보인다"며 "모든 의심스러운 링크에 대한 권한을 취소하라"고 공지했다. 솔라나 기반 게임 스타아틀라스도 투자자 주의를 권고했다.
국내 거래소도 대응에 나섰다. 빗썸을 시작으로 코인원, 코빗, 업비트는 현재 솔라나 입출금 서비스를 일시 중단한 상태다.
해킹 소식이 알려지면서 SOL 가격도 급락했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SOL는 10시 40분 기준 전날 대비 6.41% 하락한 38.62달러에 거래 중이다.
사진 = 솔라나 가격 변동 / 코인마켓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