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암호화폐 상장과 관련해 미국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Coinbase)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고 알려진 가운데, 증권형 토큰 플랫폼 INX가 "우리는 수년 간 규칙을 지켜왔다"고 전했다.
INX CEO인 아티아 아브네리는 "다른 기업들이 규제를 피하는 동안 우리는 SEC에게 정식으로 승인을 받는 방법을 선택했다. 당시 우리는 올바른 방법으로 비즈니스를 펼치겠다는 전략적 결정을 내렸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코인베이스는 청원서를 제출, SEC가 새로운 규칙을 만드는데 소극적인 태도를 취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우리가 SEC와 협력하고 있는 만큼 코인베이스의 주장은 틀렸다"고 덧붙였다.
앞서 INX는 지난 2020년 미국 SEC에 등록된 증권형토큰공개(STO)를 완료한 최초의 회사다. 또 SEC 등록 암호화폐 증권형 토큰으로 기업공개(IPO)를 실시했다.
통상적인 IPO와 달리 INX가 자금 조달을 위해 판매하는 것은 증권형 토큰이다. 또 일반적으로 IPO는 서비스를 개시해 수익을 얻고 나서 실시하지만, INX는 아직 개발단계에서 이례적인 자금조달을 진행했다.
이어 지난 2020년 10월 캐나다증권거래소(CSE)에 자사의 디지털 증권 'INX토큰(INX Token)' 상장을 신청했다.
상장은 CSE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INX는 최근 소매 및 기관 투자가 모두를 대상으로 최초의 SEC 인가 디지털 증권 IPO(SEC-registered digital security IPO)를 개시했다.
IPO 수익금은 디지털 자산을 위한 인가된 거래 플랫폼을 출범하고 전 세계 일반 거래소와 협력해 기업을 대상으로 새로운 거래 및 자본 조달 금융 상품을 제공하는 데 사용한다고 밝혔다.
샤이 다티카 INX 공동 설립자 겸 최고경영자는 외신 인터뷰를 통해 "디지털 증권은 규제 감독을 받는 국제 거래와 다중 상장의 새로운 기회를 대표한다."며 "상장된 증권을 여러 거래소에서 원활히 거래하며 더 많은 접근성과 유동성을 제공하는 자본 시장의 새로운 시대가 열리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