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표 청량음료 제조업체 펩시코가 공급망의 지속가능성을 개선하기 위해 블록체인 기술을 채택했다.
27일(현지시간) 레저인사이트에 따르면 펩시코의 혁신 부서인 펩시코랩스는 유럽 공급망의 지속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블록체인 기업 '시큐리티 매터스(Security Matters)' 등 6개 스타트업과 협력한다고 발표했다.
시큐리티 매터스는 재활용 추적 및 순환 경제에 중점을 둔 블록체인 스타트업이다. 폐기물 식별·분류·포장에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하고 있다.
기업은 화학적 마킹을 통해 플라스틱을 식별하는 블록체인 기반 재활용 컨베이어를 개발했다. 마킹의 디지털 트윈을 블록체인 네트워크에 저장해 상품 식별과 추적을 지원한다.
펩시코는 제조 공정 폐기물을 추적하고 지속가능성을 입증하는데 시큐리티 매터스의 마킹 시스템을 이용할 계획이다.
시큐리티 매터스는 펩시코 외에도 다수의 기업과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금 생산·진위를 추적하기 위해 호주 최대 금 정제소 '퍼스 조폐국(Perth Mint)'과 협력하고 있고, 다국적 화학 기업 바스프(BASF)가 참여한 플라스틱 재활용 블록체인 '리싸이체인(reciChain)' 파일럿에도 참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