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 리서치] 스타크넷은 진짜 망했을까?
코인이지(CoinEasy)
2024.11.08 19:51:00
스타크넷은 망했을까?
최근 암호화폐 및 블록체인 커뮤니티에서 스타크넷(StarkNet)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일부는 활성 사용자 수가 적어 프로젝트가 침체되었다고 주장하지만, 실제 데이터와 현황을 살펴보면 이는 사실과 거리가 멉니다. 이번 글에서는 스타크넷의 실제 상태와 잠재력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스타크넷이란 무엇인가?
스타크넷은 STARK라는 암호화 프로토콜을 통해 무제한 확장성을 도입하여 이더리움의 잠재력을 극대화하는 퍼미션리스 L2 유효성 롤업입니다. 이 네트워크는 이더리움의 보안성뿐만 아니라 탈중앙화, 투명성, 포용성이라는 핵심 원칙도 계승합니다. 스타크넷은 복잡도나 컴퓨팅 파워에 상관없이 모든 dApp을 경제적으로 구축할 수 있게 함으로써 블록체인 혁신을 선도하고 있습니다. 네트워크의 고유 프로그래밍 언어인 카이로(Cairo)는 개발자들에게 친숙한 경험과 스마트 계약 작성에서의 유연성을 제공하며, 스타크넷의 고유한 계정 추상화(Account Abstraction) 디자인은 거래 서명을 손쉽게 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그 결과, 빠르고 저렴한 거래 위에서 직관적인 사용성을 제공하는 dApp 생태계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스타크넷의 펀딩 현황
스타크넷에는 많은 기업과 개인들이 투자를 했습니다. 총 펀딩 금액은 2억 8,250만 달러이며, 기업 가치는 80억 달러에 달했습니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여러 패러다임, 코인베이스 벤쳐스, 멀티코인 캐피탈, 세콰이아 캐피탈 같은 회사들뿐만 아니라 이더리움 재단과 비탈릭도 투자를 했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큰 기대를 품고 에어드랍 작업에 참여했습니다.
전설의 “e-beggar”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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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뇌의 두 개의 세포를 연결하면 개발자들을 지원하는 것이 커뮤니티에 실제로 좋다는 것을 이해할 수 있을 것입니다 (적어도 정말로 신경 쓰는 사람들에게는요). 물론, e-beggar들은 그냥 무료 돈을 빨리 팔고 싶어하니 신경 쓰지 않겠지만요.”
에어드랍 수량 발표 전에 올라왔던 이러한 글은 유저들을 자극하기에는 충분했었습니다. 실제로 에어드랍 발표 이후 수량체크를 했을 때 못받거나 터무늬없이 적게 받는 분들이 많았기에 분노는 더욱 커졌습니다. 위 사건 이후로 스타크넷의 민심은 급격히 하락했고 많은 사람들이 스타크넷이 망하기를 바란다는 글들을 많이 올렸습니다.
활성 사용자 수에 대한 오해
스타크넷의 활성 사용자 수가 적다는 주장은 표면적인 데이터나 초기 단계의 통계에 기반한 것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수치는 프로젝트의 초기 도입 단계에서 흔히 나타나는 현상이며, 시간에 따라 변화합니다.
출저: dune
실제로 스타크넷에서 최근에 출시한 Dune 데이터를 보면 유저수가 매우 적고 한 자릿수에 머무른다는 지표들은 잘못된 API들을 사용해서 나온 결과일 가능성이 높아보입니다.
실제 데이터로 본 스타크넷의 성장
온체인 데이터 플랫폼인 Dune의 자료를 보면 스타크넷의 활성 사용자 수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아래의 데이터를 보더라도 트랜잭션과 트랜잭션 비용이 꾸준히 나오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데이터는 스타크넷이 지속적으로 사용자 기반을 확장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출처: Dune
위 데이터를 보시면서 “트랜잭션은 적절한 수준을 유지해주는데 비용이 왜이렇게 낮게 나오는거지?” 하는 생각이 들 수도 있는데 이유는 아래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극도로 저렴한 트랜잭션 비용
스타크넷은 트랜잭션 당 비용이 $0.004에 달할 정도로 극도로 저렴한 비용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가스비가 신경쓰이지 않는, 그러한 프로토콜이 됐습니다.
스타크넷의 TVL은?
스타크넷 TVL
스타크넷의 TVL은 위 이미지와 같이 구성돼있습니다.
TVL: $701,686,247
$STRK: $383,116,271
$ETH: $204,257,466
$USDC: $69,226,758
$USDT: $26,997,319
$wstETH: $9,889,139
$wBTC: $6,450,667
$DAI: $1,570,762
TVL이 꽤 높은 이유 중 하나는 스타크넷의 디파이 스프링의 영향이 크지 않을까 싶습니다. TVL의 주요 이유로는 스타크넷이 가장 많이 차지하고 있긴하지만 이더리움, 비트코인, 스테이블코인 등이 나머지 대부분을 차지하는것도 큰 의미가 있다고 봅니다.
최근 업데이트
1. The Starknet ‘Bolt’ upgrade: 2-second txs are here
- v0.13.2는 스타크넷의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 두 가지 기능을 도입했습니다.
- “병렬 실행(Parallel execution)”은 독립적인 트랜잭션을 동시에 처리할 수 있게 하여 스타크넷의 현재 용량을 크게 확장합니다.
- “블록 패킹(Block packing)”은 고정 L1 비용을 최대 66% 절감하고, 거래 확인 시간을 2초로, 블록 시간을 20~60초로 단축합니다.
2. Q4에 $STRK 단일 스테이킹 출시 예정
- 98.94%의 찬성으로 통과된 $STRK 스테이킹 파라미터에 대한 투표
- 투표 결과로 결정된 런칭 시 스테이킹 수치
도전과 과제
물론 스타크넷이 해결해야 할 과제도 있습니다. 사용자 친화적인 인터페이스 제공, 더 많은 교육 자료 제공 등이 필요합니다. 더 나아가 돌아선 민심을 회복하기 위한 당근들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결론
스타크넷은 망했다기보다는 오히려 성장하고 있는 단계에 있습니다. 활성 사용자 수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생태계는 확장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놓쳤던 디파이 스프링을 기존 $STRK 홀더들은 적당히 즐기고 있었다는게 Dune의 지표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앞으로 스타크넷이 어떻게 발전해나갈지 지켜보는것도 하나의 재미 요소가 될 수 있겠습니다.
참고: 스타크넷 D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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