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버(UBER)와 오픈테이블(OpenTable)이 자사 앱을 통합해 *레스토랑 예약부터 음식 배달, 차량 호출*까지 끊김 없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번 협력은 고객 경험 향상은 물론, 레스토랑의 수익 다각화를 도모하려는 양사의 이해가 맞아떨어진 결과다.
오픈테이블은 부킹홀딩스(BKNG) 산하의 글로벌 레스토랑 예약 플랫폼이며, 우버는 배달과 모빌리티 분야 모두에서 강한 입지를 지닌 기업이다. 양사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우버이츠(Uber Eats), 우버 및 오픈테이블 앱 간의 기능 통합을 순차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사용자는 오픈테이블을 통해 식당을 예약한 후, 우버를 호출하거나 같은 식당의 배달 옵션을 손쉽게 선택할 수 있게 된다.
오픈테이블 글로벌 커뮤니케이션 디렉터 메리 케이트 스미더먼은 “오프라인 외식과 온라인 배달, 그리고 교통까지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해 소비자 중심의 경험을 만드는 것이 이번 협력의 핵심”이라며 “레스토랑은 보다 많은 고객을 유치하고, 빈 좌석을 줄이며, 온·오프라인 각각에서 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양사는 구체적인 통합 기능과 서비스 범위를 향후 몇 개월에 걸쳐 단계적으로 공개한다는 계획이다. 이러한 전략은 레스토랑과 고객 간 접점을 극대화하는 동시에, 우버와 오픈테이블 모두의 사용자 기반을 유기적으로 확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협약 발표 당일 우버 주가는 0.2% 소폭 상승하며 시장의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반면, 부킹홀딩스는 약보합세(-0.6%)를 기록했다. 지속 가능한 고객 경험과 플랫폼 간 시너지 확대가 이번 협력의 관건으로 떠오른 가운데, 업계는 두 플랫폼의 통합 시도가 외식 및 모빌리티 산업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주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