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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 리브라 스캔들 후폭풍… 밀레이 대통령 신뢰도 57% 추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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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이안 기자

2025.03.27 (목)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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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브라(LIBRA) 스캔들 이후 아르헨티나 국민의 57.6%가 하비에르 밀레이 대통령을 신뢰하지 않는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야당은 탄핵을 요구하고 있으나 밀레이의 자유진영당은 여전히 선두를 유지 중이다.

아르헨티나 리브라 스캔들 후폭풍… 밀레이 대통령 신뢰도 57% 추락 / TokenPost AI

아르헨티나 국민의 절반 이상이 리브라(LIBRA) 스캔들 이후 하비에르 밀레이 대통령에 대한 신뢰를 잃었다는 여론 조사 결과가 나왔다.

최근 실시된 수반 코르도바(Zuban Córdoba) 기관의 설문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57.6%가 밀레이 대통령을 신뢰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반면, 36%는 여전히 신뢰를 유지한다고 응답했으며, 6.4%는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이번 조사는 3월 12일부터 14일까지 16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신뢰 수준은 95%였다.

밀레이 대통령의 지지율은 리브라 스캔들 이후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다. 수반 코르도바에 따르면, 밀레이 정부의 국정 운영에 대한 부정적 평가는 58%에 달하며, 지난해 11월 47.3%였던 국정 운영 지지율은 3월 기준 41.6%로 떨어졌다. 기관은 보고서에서 "밀레이 정부에 대한 평가는 점진적으로 부정적으로 변화하고 있으며, 계속해서 새로운 정치적 이슈가 등장하면서 이 기조가 굳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반면, 산안드레스대학교(University of San Andrés)에서 진행한 또 다른 조사에서는 밀레이 대통령의 지지율이 45%로 집계됐다. 한편, 글로벌 여론조사 기관 모닝컨설트(Morning Consult)는 2월 27일부터 3월 5일까지 진행한 조사에서 밀레이 대통령의 지지율이 62.4%에 달했다고 발표하며, 여론조사 결과가 엇갈리는 모습을 보였다.

밀레이 대통령은 리브라 토큰 홍보 의혹에 대해 강력히 부인하고 있다. 그는 지난 2월 14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서 "LIBRA 토큰을 직접 홍보한 것이 아니라 관련 정보를 공유했을 뿐"이라며 스캔들과의 연관성을 부정했다. 그러나 밀레이의 게시물 이후 해당 토큰의 시가총액이 46억 달러(약 6조 7,160억 원)까지 급등했다가 몇 시간 만에 94% 폭락하면서 시장에 큰 충격을 줬다.

이번 스캔들을 계기로 야당은 밀레이 대통령의 탄핵을 요구하고 있으나, 현재까지 구체적인 성과를 거두지는 못했다. 한편, 오는 10월 26일 시행될 아르헨티나 대선을 앞두고 밀레이의 자유진영당(La Libertad Avanza)은 36.7%의 지지율로 선두를 유지하고 있으며, 야당인 조국연합(Unión por la Patria)은 32.5%로 바짝 뒤쫓고 있는 상황이다.

경제 정책 면에서도 밀레이 대통령에 대한 평가는 엇갈린다.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43%만이 밀레이 정부가 인플레이션을 효과적으로 통제하고 있다고 평가했으며, 국제통화기금(IMF)으로부터 신규 대출을 확보하려는 밀레이의 계획에 대해서는 63%가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리브라 사태가 향후 대선에서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아직 불투명하지만, 시장과 정치권은 밀레이 대통령의 향후 대응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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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3.27 17:4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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