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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연준 보고서 "트럼프 관세·이민 규제, 경제 불확실성 증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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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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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의 베이지북 보고서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및 이민 정책이 경제 불확실성을 가중시키고 있다. 기업들은 신중한 태도를 보이며, 물가 상승 및 경기 둔화 우려가 커지고 있다.

美 연준 보고서 "트럼프 관세·이민 규제, 경제 불확실성 증대" / Tokenpost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발표한 경기 동향 보고서 '베이지북(Beige Book)'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과 이민 규제 강화가 경제에 불확실성을 가중시키고 있다고 진단했다.

보고서는 미국 경제가 여전히 '완만한 성장'을 지속하고 있지만, 기업과 경제 전문가들은 광범위한 불확실성 속에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캐나다, 멕시코, 중국을 대상으로 발표한 추가 관세 조치는 제조업체와 유통 업계에 큰 부담을 주고 있으며, 상당수 기업이 비용 증가를 소비자에게 전가할 가능성이 높다고 우려했다.

전국 12개 연방준비은행 관할 지역에서 수집한 보고서에 따르면 경제 주체들은 '불확실성', '우려', '긴장'이라는 단어를 반복적으로 언급했다. 일부 기업은 관세 인상에 대비해 선제적으로 가격을 올리고 있으며, 보스턴 지역에서는 도매 식품 가격이 급등하는 등 물가 상승 압력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텍사스주는 제조업체들이 관세 관련 불확실성과 공급망 불안정성을 가장 큰 리스크로 꼽았으며, 필라델피아 지역에서도 경제 불확실성으로 인해 신규 고용이 주춤했다. 경기 둔화 조짐이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내구재 소비 역시 줄어드는 모습이다.

경제 전문가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무역 정책이 경기 둔화를 촉진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무디스 애널리틱스의 이코노미스트 앤서니 포내시는 “정부 정책 변화가 기업과 소비자의 불확실성을 높이고 있으며, 이는 장기적으로 경제 성장률 둔화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미국 경제가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할 수 있을지 여부는 트럼프 행정부의 향후 정책 기조에 달려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전문가들은 현재의 무역 갈등과 정책 불확실성이 지속될 경우, 시장이 더욱 위축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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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3.06 18:09:12

ㄱ ㅅ 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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