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RP 가격이 100달러에 도달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소셜미디어 인플루언서 존 스콰이어는 최근 XRP의 폭발적 가격 상승 가능성에 대해 자신의 견해를 밝혔다.
스콰이어는 50만 명 이상의 X(구 트위터) 팔로워들에게 XRP가 100달러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약 10조 달러의 시가총액이 필요하다는 일반적인 우려에 대해 반박했다. 그는 "시가총액은 장벽이 아니라 단순히 가격과 공급량의 곱일 뿐"이라며 "실제 자금이나 유동성, 수요를 측정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스콰이어는 XRP의 '비밀 무기'로 유동성을 꼽았다. 그는 소액의 자금 유입으로도 큰 폭의 가격 상승이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특히 XRP 공급량의 95%가 장기 보유자들에 의해 보관되어 있어 실제 거래되는 물량은 5%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수요가 급증할 경우 공급 부족으로 인한 가격 급등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다만 리플사가 매월 첫날 10억 개의 XRP를 추가로 유통시키고 있다는 점은 주목할 만하다. 이는 사전에 프로그래밍된 것으로 단기적으로는 가격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지만, 장기적으로는 인플레이션 요인이 될 수 있다.
스콰이어는 XRP가 단순한 밈코인이 아닌 국경 간 송금을 위해 설계된 실용적인 자산이라고 강조했다. 이미 여러 은행과 기관들이 XRP를 도입했으며, 이용이 늘어날수록 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영국 스탠다드차타드 은행은 트럼프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할 경우 XRP 가격이 올해 말까지 5.50달러, 2028년 말까지는 12.50달러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은행 측은 트럼프 행정부 하에서 XRP ETF 승인 가능성이 가격 상승의 핵심 동력이 될 것으로 분석했다.
그레이스케일, 비트와이즈, 21쉐어즈, 프랭클린템플턴 등 유수의 금융사들이 미국 최초의 현물 XRP ETF 출시를 위해 경쟁하고 있다. 폴리마켓에 따르면 2025년 말까지 XRP ETF가 승인될 확률은 약 73%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