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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파월 해임 시사에 시장 불안…비트코인 8만4천달러 고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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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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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의 파월 연준 의장 해임 시사 발언이 중앙은행 독립성 우려와 시장 변동성을 키우고 있다. 비트코인은 관세 불확실성과 규제 지연 속에 8만4천달러 선을 간신히 유지하고 있다.

트럼프, 파월 해임 시사에 시장 불안…비트코인 8만4천달러 고전 / TokenPost Ai

연방준비제도(Fed) 의장 제롬 파월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비판이 중앙은행 독립성에 대한 우려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2025년 크립토 시장은 호황이 예상됐으나 현실은 다르게 흘러갔다. 비트코인은 트럜프 대통령 취임 후 10만 9천 달러까지 치솟았다가 관세 우려와 규제 지연으로 급락했다. 현재 비트코인이 8만 4천 달러 선을 지키려 고전하는 가운데, 파월 의장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최근 발언이 새로운 우려를 낳고 있다.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은 CNBC와의 인터뷰에서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대통령에 의해 해임될 수 있다면 시장은 붕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녀는 파월 의장의 정책에 대해서는 여전히 이견이 있지만, 중앙은행의 독립성 보호가 미국 경제 건전성에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워런 의원은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중앙은행이 정치적 압력에서 자유롭지 못하다면 글로벌 투자자들은 미국 시스템에 대한 신뢰를 잃을 것"이라며 이를 "다른 이류 독재 정권과 다를 바 없다"고 비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목요일 자신의 소셜미디어 Truth Social에 파월이 "항상 늦고 잘못된 판단을 내린다"며 "해임이 빨리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백악관 고위 관계자는 이후 이 게시물이 공식적인 해임 시도는 아니라고 해명했지만, 그 어조만으로도 시장과 의원들 사이에 충격파를 던졌다.

파월 의장은 이전에 대통령이 정당한 사유 없이 연준 의장을 해임할 수 없다고 밝힌 바 있으며, 아직 공식적인 법적 도전은 이뤄지지 않았다.

바이든 행정부 시기 연준은 팬데믹 이후 인플레이션 퇴치를 위해 공격적인 금리 인상을 단행했다. 2024년부터 완화 기조로 전환했지만 파월 의장은 최근 트럼프 대통령의 변동성 높은 관세 정책으로 인한 불확실성을 고려해 추가 금리 인하를 서두르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이 90일간 관세 유예로 시장을 잠시 안정시켰지만, 이 기간이 끝나면 관세 문제가 시장을 다시 흔들 수 있다. 한편 파월 의장 해임을 시도한다면 여러 상원의원들이 경고했듯이 추가적인 시장 불안을 초래할 수 있다.

워런 의원의 경고는 단순한 정치적 발언이 아닌 글로벌 경제의 근간을 지키자는 호소다. 시장이 연준의 신호와 정치적 소음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가운데, 향후 백악관의 어떠한 개입도 리더십 교체 이상의 파장을 일으켜 글로벌 투자자들의 신뢰를 근본적으로 흔들 수 있다.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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