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위로 가기
  • 공유 공유
  • 댓글 댓글
  • 추천 추천
  • 스크랩 스크랩
  • 인쇄 인쇄
  • 글자크기 글자크기
링크가 복사되었습니다.

SEC, 갤럭시 디지털 나스닥 상장 승인…본사 美 이전 추진

작성자 이미지
김민준 기자
1
3

SEC가 갤럭시 디지털의 나스닥 상장을 승인하며 본사도 케이맨제도에서 美 델라웨어로 이전된다. 상장 지연 조건은 주주총회와 TSX 승인 절차가 남아있다.

SEC, 갤럭시 디지털 나스닥 상장 승인…본사 美 이전 추진 / TokenPost AI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암호화폐 및 인공지능 투자기업 갤럭시 디지털(Galaxy Digital)의 나스닥 상장을 승인했다.

현재 토론토증권거래소(TSX)에 상장돼 있는 갤럭시는 본사를 케이맨제도에서 미국 델라웨어로 이전할 계획이다. 회사 측이 4월 7일 발표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이번 이전은 주주총회 승인을 포함해 TSX의 심사를 거쳐야 한다.

마이클 노보그라츠(Michael Novogratz) 갤럭시 최고경영자(CEO)는 “우리의 등록 신고서가 SEC에서 효력을 갖게 됐다. 5월 9일로 예정된 주주 투표 이후 곧바로 나스닥 상장이 이뤄질 예정이며, 재조직 절차가 완료되는 것이 전제 조건”이라며 기대를 드러냈다.

회사는 상장 후 ‘GLXY’라는 종목 기호로 나스닥에 거래될 예정이다. 갤럭시는 5월 중순 이전에 모든 이전 절차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이는 나스닥 상장 요건 충족을 전제로 한다.

갤럭시는 SEC에 제출한 증권등록신고서(S-4)에서 델라웨어 이전의 배경을 “우호적인 기업 환경”이라며 덧붙여, “다른 상장사들과의 경쟁력 확보에 유리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델라웨어는 미국 내 다수 상장사의 법인 설립지로 지목되며, 관련 판례가 풍부하고 기술 및 법률 트렌드를 반영한 법 개정이 활발하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혔다.

회사의 지배 구조는 큰 변동이 없다. 주주 승인 절차와 본사 이전이 마무리되면, 노보그라츠 CEO는 약 60%의 의결권을 통해 경영권을 유지하게 된다.

갤럭시 디지털의 주가는 이같은 소식이 전해진 뒤 TSX에서 크게 하락했다. 거래 종료 이후 주가는 12.30캐나다달러($8.70, 약 1만 2,700원)로 8% 급락했다. 해당 주식은 2015년 7월 상장됐으며, 2021년 11월 12일 50캐나다달러($35, 약 5만 1,000원)에 육박했던 고점을 기록한 바 있다.

한편 갤럭시는 최근 루나(LUNA) 프로젝트와 관련된 분쟁을 마무리하기 위해 약 2억 달러(약 2,920억 원)의 합의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이 프로젝트는 크게 붕괴하며 암호화폐 시장에 큰 충격을 안긴 바 있다.

갤럭시 외에도 여러 암호화폐 관련 기업들이 나스닥에 진입하고 있다. 일본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체크를 운영하는 코인체크 그룹은 지난해 12월 11일 나스닥에 상장했다. 또 일본의 비트코인 투자회사 메타플래닛도 미국 상장을 적극 검토 중으로, 지난 3월에는 CEO 사이먼 거로비치(Simon Gerovich)가 뉴욕증권거래소와 나스닥 관계자들과 만나 논의를 진행했다.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광고문의 기사제보 보도자료

많이 본 기사

관련된 다른 기사

댓글

1

추천

3

스크랩

Scrap

데일리 스탬프

0

매일 스탬프를 찍을 수 있어요!

데일리 스탬프를 찍은 회원이 없습니다.
첫 스탬프를 찍어 보세요!

댓글 1

댓글 문구 추천

좋은기사 감사해요 후속기사 원해요 탁월한 분석이에요

0/1000

댓글 문구 추천

좋은기사 감사해요 후속기사 원해요 탁월한 분석이에요

바다거북이

2025.04.08 17:04:02

좋은기사 감사해요

답글달기

0

0
0

이전 답글 더보기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