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선물 미결제약정(OI, 남은 계약 총량)은 531억4000만 달러를 기록 중이다. 선물은 특정 자산을 미래의 일정 시점에 미리 정한 가격에 매매하기로 약정하는 파생상품이다.
현재 코인글래스에 따르면 비트코인 선물 미결제약정은 전일 대비 0.40% 상승한 636.87K BTC(531억4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거래소별로 보면 기관 중심인 CME가 113억 달러로 21.21%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바이낸스는 86억7000만 달러, 바이비트는 59억2000만 달러로 각각 16.28%, 11.1%를 점했다.
주요 코인 선물 시장에서 미결제약정이 혼조세를 보이며, 비트코인과 솔라나는 소폭 상승한 반면 이더리움은 하락했다. 비트코인이 8만3000달러 대에서 횡보하는 가운데, 도지코인이 24시간 기준 6.29% 상승하며 미결제약정 증가폭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전반적으로 시장은 방향성 탐색 중인 모습이다.
알트코인 선물 미결제약정
이더리움 205억9000만 달러 2.10%↓
솔라나 79억4000만 달러 0.32%↑
XRP 36억2000만 달러 3.13%↑
롱 포지션 개수를 숏 포지션 개수로 나눈 '비트코인 선물 롱/숏 비율'은 지난 24시간 동안 약한 롱 우위를 보이고 있으며, 이는 펀딩비율이 0.0049%로 소폭 양수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도 확인된다.
해당 비율은 시장 참여자들이 롱(상승 베팅)과 숏(하락 베팅) 중 어느 쪽에 더 무게를 두고 있는지 보여주는 지표로, 1보다 낮으면 숏 포지션 우위, 1보다 높으면 롱 포지션 우위를 의미한다.
현재는 펀딩비율이 기준치인 0.01%를 하회하고 있어 극단적인 롱 쏠림은 없는 상태로, 이는 시장이 추가 상승보다는 현 가격대에서 안정화를 모색하는 단계로 해석할 수 있다.
비트코인 선물 거래량은 지난 24시간 동안 6.27% 증가한 854억3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현재 바이낸스의 무기한 비트코인 선물 거래량이 현물 거래량보다 높은 상황이 지속되고 있으며, OI/24h 거래량 비율은 CME에서 2.46으로 가장 높게 나타나고 있다. 이는 기관 투자자들이 더 장기적인 포지션을 유지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비트코인이 8만3000달러 선을 회복한 가운데 거래량이 증가한 것은 단기적으로 상승 모멘텀이 유지될 가능성을 높이는 요소이나, 추가 상승을 위한 대규모 자금 유입이 필요한 상황이다.
비트코인 선물 펀딩 비율(Funding Rate)은 0.0049%로, 기본값 0.01%를 하회하고 있어 롱 포지션 강도가 적당한 수준임을 시사한다.
비트코인 선물 펀딩 비율은 무기한 선물 가격과 현물 가격의 차이를 조정하기 위해 롱과 숏 포지션 간 주기적으로 지급되는 수수료이다.
도지코인이 3.61% 상승하며 가장 강한 상승세를 보였고, 펀딩비율도 0.0053%로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한편 XRP는 2.19% 상승했음에도 펀딩비율이 -0.0202%로 음수를 기록해 단기적으로 숏 포지션의 지배력이 남아있는 상황이다.
알트코인 펀딩 비율
이더리움 0.0039%
솔라나 0.0026%
XRP -0.0202%
지난 24시간 동안 비트코인 선물은 4774만 달러, 이더리움 선물은 3385만 달러 청산됐다.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0.54% 상승한 8만3232달러, 이더리움은 2.05% 오른 1861.7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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