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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ETP에 3,300억 쏠렸다…비트코인 중심 '조심스러운 낙관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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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정환 기자

2025.04.01 (화)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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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자산 ETP에 3,300억 원 순유입되며 비트코인을 중심으로 조심스러운 낙관론이 확산 중이라고 밝혔다. 알트코인 유입도 5주 만에 반전했으나, 채굴 관련 ETF는 수익성 악화로 급락세를 기록했다.

암호화폐 ETP에 3,300억 쏠렸다…비트코인 중심 '조심스러운 낙관론' / TokenPost Ai

전 세계 디지털 자산 투자 상품이 지난주 3,300억 원(약 $2억 2,600만)의 자금 유입을 기록하며, 약화된 성장 신호 속에서도 *조심스러운 낙관론*이 시장에 퍼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코인셰어스(CoinShares)에 따르면, 미국의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표가 시장 예상을 웃돌면서 연준의 긴축 정책이 당분간 유지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상장지수암호화폐(ETP) 시장은 9일 연속 순유입세를 보였다. 다만 금요일 하루에는 1,080억 원(약 $7,400만)의 소폭 유출이 발생했다.

비트코인(BTC)은 전체 유입액 중 2,850억 원(약 $1억 9,500만)으로 중심적인 역할을 했으며, 반대로 숏 비트코인 상품에선 36억 5,000만 원(약 $250만)의 자금이 이탈했다. 전반적인 가격 조정 여파로 전 세계 비트코인 관련 상품의 운용 자산(AUM)은 1,660억 달러(약 242조 원) 수준으로 하락, 미 대선 직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알트코인 시장에도 모처럼 긍정적인 흐름이 감지됐다. 이더리움(ETH)이 210억 원(약 $1,450만), 솔라나(SOL)가 114억 원(약 $780만), XRP가 70억 원(약 $480만), 수이(SUI)가 58억 원(약 $400만)의 유입을 기록했다. 이는 최근 5주 연속 순유출을 겪었던 알트코인 시장이 반전한 첫 사례로, 총 480억 원(약 $3,300만)이 들어왔다. 이 밖에도 카르다노(ADA)와 다중자산 상품에도 일부 자금 유입이 포착됐다.

지역별로는 미국이 전체 유입의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했으며, 2,980억 원(약 $2억 400만) 상당이 몰렸다. 스위스(약 $1,470만)와 독일(약 $920만)도 안정적인 순유입을 보였다. 반면 스웨덴은 100억 원(약 $680만) 순유출로 대조를 이뤘고, 홍콩과 브라질도 각각 소규모 자금 이탈을 기록했다.

그러나 전체 시장 분위기와는 다르게, 비트코인 채굴 산업 관련 상품은 큰 충격을 받고 있다. 올해 들어 네트워크 해시레이트가 850EH/s로 급증하고 채굴 난이도가 높아지면서 수수료 수익이 줄어, 채굴업체들의 수익성이 급격히 악화됐다. 이 여파로 코인셰어스가 운용하는 밸키리 비트코인 마이닝 ETF(WGMI)는 연초 대비 43% 하락하며 2025년 최악의 성과를 보인 ETF로 꼽히고 있다.

특히 WGMI에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 IREN과 코어사이언티픽(CORZ)은 각각 42%, 48% 하락했으며, 사이퍼 마이닝(CIFR)도 52% 급락했다. 엔비디아(NVDA)조차도 20%의 주가 하락을 경험하며 ETF 전반에 부담을 주는 양상이다.

투자 심리는 여전히 불안정하지만, 최근의 흐름을 보면 *정책 불확실성 속에서도 제한적 낙관론*이 퍼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전문가들은 향후 연준의 통화 정책 방향과 함께, 트럼프 행정부에서 실제 재정·규제 변화가 실행될 경우 시장에 더욱 명확한 방향성이 생길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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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절

2025.04.01 19:49:53

좋은기사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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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마코스모스

2025.04.01 15:11:35

좋은기사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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