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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비트코인에 베팅?... '친암호화폐' 전면에 내세운 대선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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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서 기자

2025.04.01 (화)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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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가 비트코인(BTC)을 비롯한 암호화폐에 우호적인 정책을 공언하며 재선 캠페인 전략에 활용하고 있다. 규제 철회와 민간 주도 디지털 자산 생태계 강화를 통해 美 주도권 확보를 노린다.

트럼프, 비트코인에 베팅?... '친암호화폐' 전면에 내세운 대선 전략 / TokenPost Ai

도널드 트럼프가 암호화폐에 우호적인 입장을 연이어 표명하면서 대통령 재임 시절보다 더 진화한 정책 청사진이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최근 행보에서는 비트코인(BTC)과 같은 민간 암호화폐를 지지하는 동시에 미국 주도의 디지털 자산 정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명확히 하고 있다. 트럼프는 이를 통해 규제 완화, 투자 유인, 국가 전략 자산으로서의 암호화폐 육성을 모두 포괄하는 입지를 구축하려는 움직임이다.

최근 트럼프는 선거 캠페인 일정 중 공공연히 “조 바이든 대통령과 민주당은 암호화폐 산업을 질식시키고 있다”며 규제 중심의 현행 정책에 강하게 반발하는 발언을 쏟아냈다. 그는 당선 즉시 “암호화폐 업계에 대한 규제를 철회하고, 미국 내 블록체인 기반 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공언했다. 또한 “중국이 디지털 위안화를 통해 디지털 금융 시스템을 장악하려 하는 만큼, 미국도 주도권을 놓치지 말아야 한다”고 언급하며 디지털 화폐 경쟁 주도 의지를 드러냈다.

정치 후원 측면에서도 트럼프는 뚜렷한 변화의 흐름을 보이고 있다. 암호화폐를 통한 대선 후원금 수령을 공식화함에 따라, 비트코인, 이더리움(ETH)을 비롯한 주요 코인을 통한 정치자금 유입이 현실화되고 있다. 이 조치는 미국 대선 역사상 처음 있는 일로, 디지털 자산을 정치적 기부 수단의 일환으로 제도권에 편입시킨 상징적인 사건으로 평가된다.

업계는 트럼프의 움직임이 단순한 선거 전략을 넘어서, 디지털 자산에 대한 미국의 패권 강화 시도로 해석하고 있다. 특히 증권거래위원회(SEC)의 강경한 규제 기조와 대비되는 트럼프의 발언은, 뉴욕 등 금융 중심지에서 암호화폐 기업들의 이탈을 막는 중요한 분기점이 될 수 있다. 이미 코인베이스(COIN), 리플(XRP) 등을 포함해 다수의 프로젝트들이 친암호화폐 법안을 지지하는 정치인들에게 로비를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트럼프의 재집권이 현실화될 경우 미국 내 전반적인 규제 기조가 대전환을 맞이할 가능성도 거론된다.

트럼프의 정책 구상은 암호화폐를 ‘탈중앙 자산’이라는 기술적 측면뿐 아니라, 지정학·계획경제적 수단으로도 인식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연준 및 재무부의 디지털 통화 실험이 지속되는 가운데, 트럼프가 민간 주도의 디지털 화폐 생태계를 적극적으로 보호하겠다고 나선 것은탈중앙화 가치 수호와 동시에 미국 정부의 디지털 영토 확장을 지향한다는 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암호화폐 시장은 규제의 불확실성이 완화될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키우고 있다.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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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기사 감사해요 후속기사 원해요 탁월한 분석이에요

디스나

2025.04.01 09:59:14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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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큰부자

2025.04.01 08:22:34

기사 잘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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