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라나(SOL) 기반 밈코인 SISTER의 후원 모델로 유명한 브리아나 스턴이 격투기 선수 출신 SNS 인플루언서 앤드루 테이트를 상대로 폭행 혐의 민사소송을 제기해 암호화폐 커뮤니티에 적잖은 충격을 주고 있다. 사건은 지난 3월 11일 미국 베벌리힐스 호텔에서 발생한 것으로, 스턴은 이번 폭로와 함께 SISTER 밈코인의 지원을 약속받았다고 주장하며 테이트가 모델 활동 도중 자신에게 신체적·언어적·정신적 폭력을 가했다고 밝혔다.
스턴은 SNS를 통해 "테이트의 밈코인 DADDY 모델 역할로 만남이 이뤄졌고, 그는 SISTER 코인의 성공을 약속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호텔 내에서 일어난 사고로 심각한 외상을 입었으며, 이후 뉴욕의 병원에 입원했고 뇌진탕 증후군(Post-Concussion Syndrome) 진단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해당 질환은 외부 충격으로 인한 장기적 고통을 의미하며, 이번 사건의 물리적 피해가 단발적인 수준이 아님을 시사한다.
테이트는 루마니아에서도 여전히 강간과 성매매 혐의 등 중범죄 수사를 받고 있어 이번 민사소송까지 겹치며 그의 사법 리스크가 글로벌 차원으로 확산되는 양상이다. 이에 대해 테이트 측 법률대리인은 본 사안을 ‘노골적인 현금 갈취 시도’라고 반박하며 법적 대응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논란에도 불구하고 스턴과 연관된 SISTER 밈코인은 시장에서 오히려 주목을 받고 있다. 2주간 12% 넘게 시세가 상승했고, 지난 일주일만 해도 5.4% 상승률을 기록하며 투자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현재 SISTER의 가격은 $0.00001037이며, 총 시가총액은 약 10만 3,000달러(약 1억 5,050만 원), 24시간 거래량은 약 812달러(약 118만 원)를 기록 중이다.
이번 이슈는 유명 인플루언서와 암호화폐 프로젝트 간의 얽힌 관계가 불거졌다는 점에서 단순한 연예계 뉴스 그 이상으로 암호화폐 시장에 의미 있는 파장을 던지고 있다. 특히 개인 브랜드와 블록체인 자산이 결합된 모델에서 법적 분쟁이 투자 심리와 매매 흐름에 즉각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점에서도 시사점이 제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