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 코인은 현재 1,250.10원(약 1달러)으로 거래되며 최근 24시간 동안 3.05%, 1시간 기준 0.92%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지난 일주일간 5.29%, 지난 30일 기준으로는 무려 53.95% 하락하며 장기적 불안감을 키우고 있다.
현재 거래량은 약 5,607억 원으로 전일 대비 17.35% 증가했지만, 이는 단기 반등보다는 대량 매도에 따른 가능성도 존재한다. 특히 90일 기준 가치 하락폭이 49.86%에 이르는 만큼 장기 투자에 대한 회의론이 확산되고 있다.
시가총액은 약 8조 4,555억 원으로 전체 암호화폐 시장 점유율 0.206%를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완전 희석 시가총액은 125조 원을 넘기며 유통량과 발행량 간 괴리가 크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는 향후 토큰 언락 시 추가적인 하락 압력이 될 수 있다.
또한 PI 코인은 여전히 바이낸스, 코인베이스 등 주요 거래소에 상장되지 않은 상태로, 이는 유동성과 접근성에 불리하게 작용한다. 상장 부재는 가격 급락 시 회복 속도를 늦추는 핵심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어 투자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기술 분석 지표 상으로는 여전히 약세 추세에 있으며, 시장 심리는 중립에서 약세로 기울고 있다. 30일 기준 53.95%나 급락한 점은 명확한 경고 신호로, 단순한 반등보다는 구조적인 하락 위험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는 분석이다.
PI 네트워크는 모바일 마이닝과 관련된 논의를 지속하며 개발을 이어가고 있으며, 대규모 사용자 기반은 여전히 PI 코인의 강점으로 작용한다. 그러나 명확한 로드맵과 실질적인 유틸리티 확보가 가치 상승을 위한 주요 과제로 꼽히고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PI 코인이 단기 반등과 장기 하락 압력 사이에서 균형을 이루려는 중대한 지점에 도달했다고 진단하고 있으며, 향후 주요 거래소 상장 여부와 개발 진행 상황이 시세 흐름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