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모카 브랜즈가 이더리움 레이어-2 소니움과 파트너십을 맺고 모카 네트워크를 통해 블록체인에 디지털 신원 인프라를 구축하여 애니메이션 팬들에게 블록체인 기반 경험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27일(현지시간) 크립토뉴스에 따르면, 게임 소프트웨어 및 벤처 캐피털 기업인 애니모카 브랜즈(Animoca Brands)가 이더리움(Ethereum) 레이어-2 소니움(Soneium)과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애니모카 브랜즈의 주력 디지털 신원 인프라 플랫폼인 모카 네트워크(Moca Network)는 이 블록체인에 최상위 신원 계층을 구축할 예정이다.
보도자료에 따르면, 파트너들은 분산형 식별자(DID)와 평판 계층인 애니메 ID(Anime ID)로 협력을 시작한다. 이 계층 개발을 담당하는 팀은 애니메 파운데이션(Anime Foundation)의 핵심 기여자인 산 프란도쿄(San FranTokyo)다.
이 블록체인은 모카 네트워크의 계정, 신원, 평판 SDK(AIR SDK)를 통합한다. 따라서 사용자들은 소니움의 분산 애플리케이션(dapps) 전반에 걸쳐 내장된 계정, 고유 신원 및 자격 증명을 유지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애니메 ID는 AIR SDK를 채택하고 이 블록체인에 통합되는 최초의 DID 및 평판 계층이 된다.
이에 더해 이번 움직임은 소니움 파트너들이 데이터 자격 증명을 발급하고 확인할 수 있게 하며, 애니메이션 관련 경험에서 사용자 참여를 증진할 것이라고 팀은 말했다.
애니모카 브랜즈의 공동 창업자이자 집행 의장인 얏 시우(Yat Siu)에 따르면, 이번 전략적 협력은 상호 연결된 웹3 미래를 향한 중요한 발걸음이다. 통합된 디지털 신원은 사용자들이 애니메이션, 게임, 블록체인 기술을 연결할 수 있게 한다.
시우는 "모카 네트워크의 신원 인프라를 통합함으로써, 우리는 단순히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향상시키는 것이 아니라 원활한 디지털 생태계를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파트너들은 애니메이션 팬들을 소니움에 온보딩하고 새로운 블록체인 기반 애니메이션 테마 경험에 연결하는 작업을 진행한다. 이에 따라 산 프란도쿄는 협력을 통해 이 체인에서 애니메이션에서 영감을 받은 문화 캠페인을 출시할 예정이다.
한편, 소니움은 소니 그룹 코퍼레이션(Sony Group Corporation)과 스타테일 그룹(Startale Group)이 설립한 공동 이니셔티브인 소니 블록 솔루션 랩스(Sony Block Solutions Labs, SBSL)가 개발하고 옵티미즘 슈퍼체인(Optimism's Superchain) 기술로 구동되는 개방형 블록체인이다.
현재 디파이라마(DeFiLlama)에 따르면, 이 블록체인은 1억 달러를 초과하여 현재 1억 326만 달러의 가치를 보유하고 있다.
또한 소니움의 소니 블록 솔루션 랩스 회장인 준 와타나베(Jun Watanabe)에 따르면, 애니메이션은 가장 큰 엔터테인먼트 산업 중 하나로 "엄청난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모카 네트워크의 AIR SDK와 애니메 ID를 소니움에 통합하고 애니모카 브랜즈가 애니메이션에서 영감을 받은 문화 캠페인을 출시함으로써, 우리는 전 세계 애니메이션 팬들을 블록체인에 온보딩하여 그들이 협력하고, 창작하며, 세상에 감정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산 프란도쿄의 대표인 데이비드 태잉(David Taing)은 소니움이 애니메 ID의 첫 번째 주요 생태계 파트너 중 하나라고 덧붙였다. 산 프란도쿄는 이 체인, 모카 네트워크 및 글로벌 산업 파트너들과 협력하여 "애니메이션 팬들을 생태계 전반에 걸친 새로운 애니메이션 영감 경험에 연결, 온보딩 및 권한을 부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최근 팬 참여 프로토콜인 요아케(YOAKE)가 주요 NFT 마켓플레이스인 오픈씨(OpenSea)와 협력하여 인기 애니메이션 '일곱 개의 대죄'를 소니움에 가져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