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에서 두 번째로 큰 디지털은행 번크(Bunq)가 암호화폐 거래소 크라켄(Kraken)과 협력해 자사 모바일 뱅킹 앱 내 암호화폐 거래 기능을 공식 도입했다. 이번 서비스는 현재 네덜란드, 프랑스, 스페인, 아일랜드, 이탈리아, 벨기에 등 6개국에서 이용 가능하다.
번크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사용자가 별도의 거래소 앱이나 계좌 없이도 기존 번크 앱에서 직접 암호화폐를 사고팔 수 있도록 지원한다. 회사 측은 “사용자에게 보다 안전하고 간편한 암호화폐 이용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이라고 밝혔다.
번크는 이 서비스를 유럽경제지역(EEA) 전역은 물론 영국과 미국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 조치는 최근 디지털 자산에 대한 소비자 수요 증가에 따라 금융 플랫폼들이 암호화폐 서비스를 강화하는 흐름과 맞물려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