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미국의 최신 관세 정책을 정면으로 비판하는 게시물을 소셜미디어 X(구 트위터)에 올리며 사실상 조롱에 나섰다. 11일(현지시간) 중국 당국 또는 관련 기관은 미국의 대중 수입품에 대한 새로운 고율 관세 조치를 겨냥해 풍자 이미지와 함께 비판적 메시지를 게시했다.
이는 최근 미국 정부가 중국산 전기차, 배터리, 반도체 등 주요 산업 제품에 대해 추가 관세를 부과하기로 결정한 데 따른 반응이다. 중국은 앞서 해당 조치가 '보호무역주의'에 해당한다며 강력히 반발한 바 있다. 이번 SNS 메시지는 공식 담화는 아니지만, 중국의 불만을 대중적으로 표현한 사례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