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자산 관련 정보 매체 블록비츠(BlockBeats)에 따르면, 한 사용자가 잘못된 지갑 주소로 자산을 전송해 약 51만 294달러(약 7억 원)를 잃었다.
사기 탐지 플랫폼 스캠 스니퍼(Scam Sniffer)는 이번 사고가 '트랜잭션 중독(transaction poisoning)'이라 불리는 수법에 의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수법은 사기범이 실제 사용자 주소와 유사한 주소로 소액의 가짜 거래를 보내 사용자의 거래 목록에 유사 주소가 남도록 유도하는 방식이다. 사용자는 이를 자신의 기존 거래 내역으로 착각해 해당 주소로 자금을 잘못 송금하게 된다.
이번 사고는 사용자가 이전 거래 내역에서 주소를 복사해 재사용하는 과정에서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