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래티지가 6억달러 규모 자금을 조달해 비트코인 6556개를 추가 매수하면서 총 보유량을 53만8200개로 확대했으며, 현재 평가차익이 약 100억달러에 이르고 있다.
21일(현지시간) 더블록에 따르면, 마이클 세일러(Michael Saylor)가 이끄는 스트래티지(Strategy)는 4월 14일부터 20일까지 비트코인(BTC) 6556개를 추가 매수했다고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공시를 통해 밝혔다. 매수 금액은 약 5억5580만달러로, 비트코인 1개당 평균 구매 가격은 8만4785달러였다. 이번 매수 자금은 스트래티지가 자사 보통주(MSTR) 176만 주와 우선주(STRK) 9만1000주 이상을 매각해 조달한 5억5550만달러를 통해 마련되었다.
스트래티지는 이번 매수를 통해 총 53만8200개의 비트코인을 보유하게 되었으며, 누적 매수 금액은 364억7000만달러에 달한다. 전체 평균 매수 단가는 비트코인 1개당 6만7766달러 수준이다. 현재 비트코인은 약 8만7000달러에 거래되고 있어 스트래티지의 비트코인 자산 가치는 약 468억달러에 이르며, 약 100억달러의 평가차익을 기록 중이다. 스트래티지는 지난해 10월과 올해 3월 각각 MSTR과 STRK 주식 매각 프로그램을 시작했으며, 현재 각각 15억3000만달러와 209억6000만달러 규모의 발행 한도가 남아 있다.
앞서 스트래티지는 2025년 1분기에 비트코인 보유로 59억1000만달러의 미실현 손실을 보고한 바 있다. 하지만 이후 비트코인 가격 반등으로 인해 미실현 손실이 평가차익으로 전환되었다. 현재 스트래티지의 보통주(MSTR)는 약 2.2% 상승해 32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고 더블록은 전했다. 스트래티지는 계속해서 비트코인 보유량을 확대하고 있으며, 비트코인을 핵심 자산으로 삼는 전략을 유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