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스슈왑 최고경영자 릭 워스터가 규제 환경 변화에 맞춰 향후 1년 안에 스팟(현물) 암호화폐 거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슈왑은 투자자들의 암호화폐 관심 증가에 따라 서비스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19일(현지시간) 더블록에 따르면, 찰스슈왑(Charles Schwab) 최고경영자 릭 워스터(Rick Wurster)는 최근 실적 발표 콜에서 "변화하는 규제 환경에 따라 직접 스팟 암호화폐 거래를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며, 목표는 향후 12개월 내에 서비스를 출시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워스터는 1월 최고경영자에 취임한 이후 스팟 암호화폐 거래 지원 방안을 적극 추진해왔다. 이번 계획은 미국 내 주요 금융사들의 암호화폐 시장 진출 움직임과 맞물려 더욱 주목받고 있다.
찰스슈왑은 변동성 높은 시장 환경에서도 분기 순이익이 40%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워스터는 "최근 슈왑 암호화폐 사이트 방문자 수가 400% 급증했으며, 방문자의 70%가 신규 고객이었다"고 설명했다. ETF스토어(ETF Store) 대표 나테 게라시는 소셜미디어 엑스(X)를 통해 "향후 모든 주요 증권사에게 스팟 암호화폐 거래는 기본 서비스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슈왑은 지난해 10월 진행한 조사에서 밀레니얼 세대가 암호화폐 상장지수펀드(ETF)에 가장 높은 관심을 보였다고 밝혔으며, 시타델(Citadel)과 피델리티(Fidelity)와 함께 지원한 암호화폐 거래소 EDX마켓(EDX Markets)에도 투자하였다. EDX마켓은 최근 디지털자산 수탁업체 비트고(BitGo)와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