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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J, CZ 저스틴 선에 불리한 증언 협의 보도… CZ·선 모두 강력 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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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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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스트리트저널(WSJ)은 바이낸스 전 CEO 창펑 자오(CZ)가 미국 당국과의 플리딜(유죄 인정 합의) 과정에서 트론 창립자 저스틴 선(Justin Sun)에 대한 증언을 약속했다고 보도했다.이에 대해 CZ는 해당 보도를 '완전한 허위'라며 강하게 부인했고, 선 또한 '알고 있는 바 없다'며 루머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WSJ, CZ 저스틴 선에 불리한 증언 협의 보도… CZ·선 모두 강력 부인 / 셔터스톡

월스트리트저널이 바이낸스 전 CEO 창펑 자오(CZ)가 미국 정부와의 유죄 협상 과정에서 트론 창립자 저스틴 선에 대한 진술을 약속했다고 보도하자, 당사자들이 이를 일제히 부인하며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13일(현지시간) 크립토슬레이트에 따르면, WSJ는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CZ가 유죄 인정 조건으로 저스틴 선 관련 증언에 협조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조항은 지금까지 알려지지 않은 부분이라며 ‘단독 보도’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CZ는 보도 전 자신의 X 계정에 “WSJ가 또 하나의 근거 없는 히트피스를 준비하고 있다”며 이미 여러 소스에게서 해당 내용을 들었다고 언급했다. 이후 보도가 나오자 “누가 감옥에 갔고 누가 가지 않았는지 잊은 것 같다”며 보도 내용을 조롱했고, “누군가 WSJ 기자들에게 돈을 주고 나를 공격하게 한 것 같다”고 주장했다.

그는 “정부에 협조한 사람은 보통 감옥에 가지 않는다”며 자신이 실제로 수감되었다는 점을 근거로 들었다. 다만, 이는 정확한 법리적 사실과는 다르며, 검찰이 별도의 증거를 확보한 경우에는 진술 협조 여부와 관계없이 유죄 판결이 가능하다.

저스틴 선 역시 해당 루머에 대해 “들어본 적도 없다”며 부인했고, “CZ는 내 멘토이자 친한 친구”라고 강조했다. 그는 “항상 우리를 갈라놓으려는 시도가 있지만, 연대만이 모든 것을 바꿀 수 있다”고 덧붙였다.

WSJ는 앞서 CZ가 트럼프 대통령에게 사면을 요청하려 했다는 보도도 한 바 있다. 당시 바이낸스 미국 법인과 트럼프 측 인사들 간의 지분 투자 협상이 있었다는 주장도 함께 제기되었으며, CZ는 이에 대해 “사실이 아니며 정치적 공격”이라고 반박하였다.

현재 CZ는 자금세탁방지법 위반 혐의로 유죄를 인정하고 5000만 달러의 벌금을 납부한 뒤 4개월 형을 복역한 상태다. 바이낸스는 43억 달러의 벌금을 부과받고 미국 법무부의 감시를 받는 조건으로 합의를 마쳤다.

한편, 저스틴 선은 지난 2023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로부터 미등록 증권 판매 및 가격 조작, 셀럽 마케팅 공시 누락 등의 혐의로 기소되었고, 현재는 SEC와 합의 협상을 위해 재판을 중단한 상태다. SEC는 TRX와 BTT 토큰의 세탁 거래(wash trading)와 유명인 광고를 통한 허위 유도 등을 문제 삼고 있다.

이번 논란은 암호화폐 업계 내 핵심 인물 간 신뢰와 분열을 둘러싼 민감한 이슈로, 미국 정부의 암호화폐 규제 기조와 관련 기업·인물들의 대응이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전개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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