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의 데이터 및 인공지능 컨설팅 스타트업 인디시움(Indicium)이 기업의 AI 및 데이터 도입을 근본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새로운 프레임워크 '인디메시(IndiMesh)'를 출시했다. 이 프레임워크는 기업들이 비효율적인 데이터 이전과 불완전한 AI 시스템 도입으로 매년 수백억 원의 손실을 입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고안됐다.
인디메시는 세 가지 축으로 구성된다. 첫째는 검증된 아키텍처 템플릿이다. 인디시움은 자사 기술진이 개발한 방대한 템플릿 라이브러리를 바탕으로 데이터 전환, 플랫폼 최적화, AI 기반 분석 등을 일관된 품질 기준 하에 제공한다. 모든 템플릿은 벤더 종속성을 제거해 유연성을 높였으며, 클라우드 및 하이브리드 시스템과도 쉽게 연동되도록 설계됐다.
둘째는 구조화된 AI 및 데이터 교육 체계다. 인디메시는 300개 이상의 전문 코스를 통해 최신 데이터 스택과 AI 기법, 업계 모범 사례를 교육한다. 특히 AI 기반 역량 분석 도구인 '스킬갭 액셀러레이터(Skills Gap Accelerator)'를 통해 팀의 능력을 진단하고, 맞춤형 학습 경로를 제시한다는 점이 돋보인다.
셋째는 AI가 내장된 운영 프로세스다. 실시간 이상징후 탐지, 자동화된 데이터 검증, 플랫폼 지속 최적화, 보안·컴플라이언스 내재화 등 운영 효율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기능이 적용돼 있다. 추가로 생산성 강화를 위한 AI 도구로 '애널리틱스 헬퍼'와 '코드 헬퍼'도 제공된다.
마테우스 델라그넬루(Matheus Dellagnelo) 인디시움 최고경영자(CEO)는 “인디메시는 인디시움이 설계하고 제공하는 모든 솔루션의 중심 기반”이라며 “탁월한 품질, 급속한 가치 실현, 최고 수준 설계 원칙을 적용한 솔루션을 통해 고객은 300명이 넘는 공인 전문가들의 집단 지성과 7년 이상의 실무 경험을 활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인디시움은 콜롬비아 벤처스(CVC), 옥스 벤처스(Ox Ventures) 등으로부터 지난해 5월 4,000만 달러(약 576억 원)를 투자받은 바 있다. 이번 인디메시 출시는 글로벌 확장 전략의 일환으로, 북미 AI 시장 공략을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