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산형 오라클 플랫폼 '플러그인'과 개방형 농업 네트워크 '수문나티'가 일기예보에 블록체인 기술을 도입해 예보 불확실성을 줄이고, 농업 생산성 증대 및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겠다고 8일 밝혔다.
플러그인은 현실 데이터를 일종의 검증 시스템인 '오라클'을 통해 블록체인에 연결하는 플랫폼이다. 이를 통해 외부 정보를 스마트 계약에 입력할 시 발생할 수 있는 신뢰도 하락을 막을 수 있다. 특히 XDC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변조 방지와 입출력 계산 등을 지원한다. 수문나티는 일반 농업 종사자와 농업 기업을 대상으로 금융 솔루션을 제공한다.
양사는 이번 협업으로 농업 환경 전반에서 플러그인 기상예측노드(WFN) 프로젝트를 실행한다. WFN은 전 세계의 관측소에서 기상 정보를 수집하고, 수집된 기상 데이터는 XDC 네트워크에 통합되어 정보를 강화한다. WFN에 정보를 제공하는 이는 보상을 받을 수 있다.
두 기업은 이를 바탕으로 개인부터 단체에 이르기까지 모든 농부가 날씨에 대한 정확한 지식과 그에 따른 올바른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돕는다. 기존 농작물 보험이 얼마나 유용한지, 예측하지 못한 날씨와 재난에 어떻게 대응해야하는 지 등이다.
한편, 플러그인의 블록체인에 기록된 기상 정보는 출처를 변경할 수 없으며 WFN은 이에 더해 주기적으로 점검을 실시해 기상 정보의 품질을 보장한다. 이는 데이터를 최적화하는 데 유용해 추후 농업 외 분야에서도 의사 결정을 도울 예정이다.
이에 대해 플러그인·수문나티 관계자는 "블록체인 기술로 기상 정보의 생산부터 활용에 이르기까지, 시장 구조를 바꿀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