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낸스가 오는 8일부터 비트코인(BTC) 거래 수수료를 받지 않겠다고 6일 밝혔다.
바이낸스는 "BTC/UDST(테더), BTC/BUSD(바이낸스USD), BTC/USDC(USD코인) 등 13개 비트코인 현물 거래쌍에 대해 수수료 없이 거래할 수 있다"며 "5주년을 기념해 7월 8일부터 추후 공지가 있을 때까지 비트코인 거래 수수료는 무료"라고 설명했다.
바이낸스의 이번 수수료 인하는 지난 6월 바이낸스US가 진행한 수수료 무료 행사를 확대한 조치다. 시장이 얼어붙음에 따라 감소한 가상자산 거래를 활성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추정된다.
거래 수수료를 할인 받던 기존 VIP 이용자는 이번 이벤트가 진행되는 일자만큼 수수료 부문에 대해서 기간이 자동 연장된다.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가운데에서는 고팍스가 거래소 내 모든 원화·코인마켓 가상자산 거래에 대해 수수료 무료 이벤트를 펼치고 있다. 해당 이벤트는 당초 고팍스 원화마켓 재오픈에 대한 단발성 이벤트로 5월 말일까지 진행했으나, 두 차례 연장을 통해 7월 31일까지 진행된다.
한편, 국내 다른 가상자산 거래소의 원화마켓 수수료율(시장가 주문 기준)은 빗썸 0.25%, 코인원 0.2%, 코빗 0.2%, 업비트 0.05% 등으로 기존 바이낸스의 시장가 주문 기준 최고 수수료 0.04%보다 높은 것으로 확인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