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가 반려견과 함께 산책하고 유기견도 돕는 '걷기 기부 챌린지'를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챌린지는 내달 2일부터 30일까지 한달 간 반려동물을 키우는 고객 및 임직원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고객 참여형 사회공헌 캠페인이다.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문화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만큼 이에 따른 유기견 문제 또한 증가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번 캠페인을 진행하게 됐다.
참여 방법은 휴대폰에 걸음 수를 측정하는 걷기 플랫폼 '워크온' 어플리케이션 설치 후, '롯데마트 유기견 지원 기부 챌린지' 참여하기를 누른 다음 반려견과 함께 산책 하면 된다. 이를 통해 캠페인 참여자는 반려견과 함께 산책을 한 걸음 수를 기부한다. 롯데마트는 참여자들의 누적 걸음을 집계해 캠페인 기간 동안 목표 달성 시 동물권행동 카라에 유기견 지원을 위한 2000만원을 기부한다.
기부금은 동물보호소 '카라 더봄센터' 시설 보수 지원금 및 동물권행동 카라를 통해 유기견 입양 시 견주에게 무료로 지급 될 '입양 박스' 제작에 사용된다.
특히 입양 박스는 유기견 입양 견주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기초 반려 용품이 담긴 키트로, 롯데마트 펫(PET) 전문 브랜드 '콜리올리(Colioli)'에서 직접 제작할 예정이다.
캠페인 종료 후 누적 20만보 이상 참여자를 대상으로 100명 추첨을 진행해 롯데마트 콜리올리에서 판매하는 '반려동물 쿨매트'도 사은품으로 증정할 예정이다. 또 목표를 달성한 참여자들에게는 워크온 어플을 통해 기부증서도 발급한다.
한편, 롯데마트는 지난해 9월 은평점에 PET 토탈 스토어 콜리올리 1호점을 오픈했다. 현재 총 9개의 콜리올리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앞서 콜리올리는 병원, 미용실 등 반려동물 케어 및 관리 서비스를 다양화하고 유통업계 최초로 반려동물 건강 기능식 특화존을 도입한 바 있다. 펫 전용 가전·가구, 반려동물 인식표 맞춤 제작, 3D 피규어 제작 등 다양한 '펫팸족'들의 취향 및 트렌드를 반영한 이색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김혜영 롯데마트 ESG팀장은 "이번 캠페인은 단순 걷기 캠페인이 아닌, 반려견과 함께 산책한 발걸음이 유기견을 도울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 참여형 캠페인 기획뿐만 아니라 다양한 임직원 봉사활동을 통해 유기견 지원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나갈 예정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