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시민 연구자의 데이터 활용 도시연구를 지원하는 '서울 데이터 펠로우십(이하 펠로우십)' 사업에 본격 착수한다고 17dlf 밝혔다.
펠로우십은 서울시가 올해 처음 기획한 시민참여 데이터 분석 사업이다. 대학원생에게 시 데이터와 활동비, 전문가 자문 프로그램을 지원해 데이터 분석을 진행하며 그 결과는 서울시 정책에 활용한다. 기존의 공모전 사업과 달리 분석 주제 발굴부터 정책 활용까지 시민과 수요자인 서울시가 함께 내용을 발전시켜 나간다는 점이 특징이다.
앞서 시는 공모를 통해 시정 수요 기반의 데이터 분석 과제를 수행할 '시민 데이터 과학자' 6팀을 지난 4월에 최종 선발한 바 있다. 시민 데이터 과학자 6팀은 서울시 및 출연기관, 자치구 등의 수요조사를 통해 선정한 주제 중 ▲생활이동 데이터를 활용한 통근 통행 패턴 분석 ▲전기차 충전기 최적 입지 선정 분석 ▲골목길 정보를 활용한 안전 취약지 분석 ▲S-DoT 데이터를 활용한 서울시 생활환경 분석 등 네 개 주제에 대한 세부 과제가 선정됐다.
도시생활과 교통, 안전, 생활환경 등 다양한 분야의 과학 행정을 위한 데이터 분석이 약 7개월간 전문가 자문과 함께 진행된다. 분석 결과는 수요 부서에 전달되어 향후 정책 수립에 직접 활용될 예정이다.
사진 = 서울 데이터 펠로우십 수행 과제 / 서울특별시
시민 데이터 과학자 6팀이 분석한 결과는 올해 말 '서울 열린데이터 광장'을 통해 대시민 공개된다.
서울시는 시민 데이터 과학자와의 지속적인 협업 확대를 통해 디지털 미래 시정을 위한 데이터 분석 생태계 조성에 앞장설 계획이다.
또한 펠로우십 사업으로 서울시가 새롭게 개발한 공공데이터 인프라를 적극 활용해 ▲분석과제 발굴 ▲시민과 함께 시정 현안 해결 ▲분석 결과 대시민 공유로 이어지는 시민참여 데이터 분석 생태계를 만들어나갈 방침이다.
박종수 스마트도시정책관은 "시정의 다양한 과제를 함께 풀어나갈 시민 데이터 과학자 여러분을 환영한다."라며 "시민참여로 데이터 활용 저변을 넓히는 이번 '서울 데이터 펠로우십' 사업을 통해 디지털 미래 시정이 앞당겨지기를 기대한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