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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모빌리티, 괌 로컬 '미키택시'와 업무 협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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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큰포스트 기자

2022.05.17 (화)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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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T 해외 직접 진출 첫 사례

사진 = (왼쪽부터)임홍순 미키택시 서비스 회장, 안규진 카카오모빌리티  사업부문총괄 부사장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카카오모빌리티

카카오모빌리티가 괌 최대 택시 브랜드 중 하나인 미키택시 서비스(이하 미키택시)와 '괌 현지 운송 서비스 협업'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국내 모빌리티 기업 최초로 플랫폼-기사앱-어드민에 이르는 인프라 전체를 현지에 적용해 택시 기사들과 관광객들이 카카오 T 앱으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협력한다.

미키택시는 2020년 기준 괌 전체 택시의 약 40%에 달하는 차량을 통해 서비스를 운영하는 괌 주요 브랜드 택시 중 하나다. 현재 괌 현지에서 관광객 및 현지인을 대상으로 택시 예약 서비스와 렌트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미키택시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정보통신기술(ICT) 기반의 전방위적 모빌리티 사업 협력을 구체화한다는 계획이다. 고도화된 카카오 T 플랫폼을 괌 모빌리티 시장에 적용해 관광객들의 이동 편의성을 높이고 이동 수요 확보를 통한 현지 기사들의 수익 증대에도 기여한다는게 회사 측 설명이다.

먼저 양사는 '카카오 T'를 통한 현지 택시 예약서비스를 올해 3분기 내 선보인다. 현지 기사들이 사용하는 기사용 앱 '카카오 T 픽커'와 제휴파트너사를 위한 '관제 프로그램' 등 추가 인프라도 제공해 한국에서와 같이 이용자 편의성에 초점을 둔 플랫폼 기반 택시 서비스를 운영할 예정이다.

우선적으로 괌에 방문한 한국인 관광객들이 실시간 택시 예약 서비스뿐만 아니라, 공항 픽업 예약 서비스 등 다양한 형태의 모빌리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향후 안정적인 서비스 환경 구축을 통해 각국에서 모여든 관광객들도 카카오 T로 괌 현지 모빌리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이용 대상을 확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번 협약은 중개 플랫폼을 통한 로밍서비스 형태가 아닌 카카오모빌리티의 플랫폼 운영 노하우와 ICT 기술 그대로 해외 현지 인프라에 적용해 이용자와 공급자 모두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첫 시도다.

특히 렌터카가 아닌 실시간 택시 예약서비스의 이용자-공급자 플랫폼 서비스를 모두 제공한 것은 국내 모빌리티 기업 중 최초다.

안규진 카카오모빌리티 사업부문총괄(CBO) 부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 '카카오 T'와 '카카오 T 픽커'의 첫선을 보이게 됐다"며 "괌은 전체 인구의 10배가 넘는 관광객이 모이는 곳으로, 최근 글로벌 엔데믹 기조에 맞물려 유동 인구가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는 시장 중 하나다. 괌에서의 서비스 운영 경험을 기반으로, 향후 더 넓은 해외 시장에서 카카오모빌리티만의 고도화된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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